용암초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경북 영어마을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 행사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칠곡에 있는 영어마을에서 하루동안 영어만 사용하며 일상생활을 체험한다는 데 취지를 둔 것.
교육은 전체를 수준별로 5개 반으로 나눠 수업을 했고, 각 반마다 원어민 교사 및 보조 교사가 1명씩 배정돼 있어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저학년은 상황 체험학습(Situational Learning)을 중심으로 외국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체험하도록 해 학생들이 현실 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영어로 자연스럽게 상황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학습했다.
고학년은 심화학습(Intensive Learning)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영어학습을 목표로 ESL 수업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의 지도 아래 미국 현지학교의 수업과정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초등학생으로서는 긴 시간이었지만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학습이었다는 것이 대부분 학생들의 반응이었다.
김상일 용암초 교장은 “비록 하루 동안의 영어체험이었지만 일상 언어를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익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으며, 소그룹 활동으로 사회성과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였다”고 자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