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국회의원이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이자 기후변화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4건의 법안과 자율방범대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안 등을 대표발의 및 검토하고 관련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기후변화대책특별위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녹색성장위원회 업무보고 및 동 위원회에 회부된 ‘기후변화대책 기본법’2건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지원에 대한 기본법’에 관한 상정 및 대체토론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회부된 4건의 법안들은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법안들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법안”이라며 “심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저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의 토대가 마련되고, 향후 기후변화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본 법안 심의를 위해 3일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방문지는 경남 사천 풍력발전기 생산업체인 ‘유니슨’과 대구에 위치한 태양광 생산업체 ‘미리넷솔라’였다. 20일에는 제6차 전체회의에서 특위에 회부된 4건의 제정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또한 자율방범대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서는 성주·칠곡지역에서 자율방범대원들과 야간방범순찰을 실시하는 등 자율방범대 현장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17일에는 성주지역 동부지구대 선남자율방범대(대장 정재필) 대원들과 함께 선남, 월항, 용암 일대 주택가와 아파트, 학교, 놀이터 등 방범취약지역에 대한 야간방범순찰을 실시했으며, 특히 최근 고가에 팔리는 참외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점을 감안 참외하우스 농가 주변을 중점적으로 순찰했다.
18일에는 칠곡 북부지구대 북삼자율방범대(대장 현영철), 북삼여성자율방범대(대장 이은숙) 대원들과 북삼읍 일대 주택가와 아파트, 유흥주점 밀집지역, 학교, 놀이터 등 방범취약지역에 대한 야간순찰을 체험했다.
이 의원은 체험활동 후 “자율방범대원들은 자비를 들여 순찰차를 구입하고 기름 값과 야식 등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주민들의 치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원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원봉사의 가치와 정신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방범대가 보람과 긍지를 갖고 지속적인 방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대표발의 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20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었으며, 21일에는 여야 합동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국회통과 수순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