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품평회로 1일 막을 올린 ‘제4회 성주참외축제’가 ‘맛과 멋과 흥이 어우러지는 축제’ 슬로건에 걸맞은 푸짐하고 넉넉한 한바탕 잔치를 끝내고 막을 내렸다. 군에서는 사흘간 축제장을 찾은 인파는 35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5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로 일단 관객면에서는 큰 진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축제기간 참외판매액은 45억원을 웃돌았으며, 관객이 축제장에서 쓴 금액은 120억원,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축제가 열렸던 사흘간은 흥겨움과 열정의 도가니였다. 연일 축제장을 가득 메운 내방객들은 참외품평회에 출품된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참외향기에 취해 감탄사를 연발했고, 성주참외의 생명력과 발전 가능성을 형상화 한 타악 퍼포먼스 ‘참외 타!타!타!’에서는 모두 하나가 됐다. 제50보병사단 군악대를 앞세운 한마음 건강 걷기 대회에서는 단체별 형형색색의 복장과 특색 있는 퍼포먼스를 펼쳐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참여행사는 정적인 행사와 어우러져 성주의 참멋을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었으며, 전통농경, 소달구지, 섶다리, 참외접붙이기, 참외 따기 등의 체험행사는 인기 만점이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참외를 소재로 한 행사도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참외 깎기, 먹기 이벤트와 반짝 경매, 판매장, 우수축산물 시식행사와 판매코너는 축제기간 내내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북적거렸다. 건강하고 억척스러운 농촌 여성상을 뽐낸 으뜸아줌마 한마당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능가할 만큼 진지함과 열기로 가득 찼다. 때마침 일정이 겹쳐진 성주읍승격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벌어진 차전놀이는 축제의 백미였다. 차전의 용틀임과 우레 같은 함성은 성주인의 기개를 마음껏 발산했으며, 밀고 밀리는 각축은 멋진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 해를 맑고 밝은 가운데 좋은 결실을 기원하는 별고을 상생음악회가 열려 생활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어진 폐막 불꽃놀이가 탄성과 아쉬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3일간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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