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성주향우회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0일 대구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한나라당 조원진(달서)·배영석(중남구) 국회의원과 곽대훈 달서구청장, 문영수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김항곤 경찰서장, 주설자 성주중고 총동창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향우회원 등 총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철 사무총장은 능숙한 진행 솜씨를 보이며 식전행사와 체육대회를 매끄럽게 이끌었다. 이외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도처에서 맡은 바 책무에 충실하고 있는 성주인이 있기에 이 어려움은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성주인의 긍지와 역할을 부각시킨 뒤 “재구향우회는 읍면향우회와 산악회가 활성화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으며, 4년째를 맞는 체육대회도 갈수록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별고을의 명성과 성주참외의 브랜드가치가 명품화되어 가고 있는 데 발맞춰 우리도 굳게 단합하여 고향발전에 기여하자”며 “체육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지자”고 기치를 올렸다. 이 군수는 최상덕 기획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체육대회 개최에 축하를 보낸 뒤 “경북과 대구 공무원교육원의 공동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또 “관내 고교에서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만큼 자녀 교육을 위해 성주를 떠날게 아니라 고향에서도 자녀들을 휼륭하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말해 교육과 주거의 회귀를 암시했다. 도승회 전 교육감도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면 대항으로 열린 체육대회(400m릴레이, 줄당기기, 터치볼)에서는 용암면이 우승을 차지해 상금과 푸짐한 상품을 안았으며, 성주읍과 초전면이 2, 3등을 차지했다.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도 온통 잔치분위기였다. 흥겨움에 겨워 어깨춤을 들썩이는가 하면 구수한 사투리와 추억 정담이 뒤섞여 한마음 잔치판을 엮어냈다. 초대가수로 참여한 백정기씨가 디스코풍의 ‘성주아리랑’과 ‘한걸음 물러서 봐’를 멋들어지게 부르자 열광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으며 모두 하나가 됐다. 이어진 노래자랑에서는 면별로 한 쌍의 남녀가 참여해 솜씨를 자랑한 결과 수륜면이 우승을, 벽진면과 가천면이 뒤를 이어 푸짐한 상품을 차지했다. 헤어져야 할 시간. 모처럼 만나 하루 온종일을 같이 했건만 헤어지기에는 아쉬움이 컸던 모양이었다. 삼삼오오 다음자리로 옮겨가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진한 애향심과 동질의식이 배어 있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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