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초등학교(교장 이수룡)에서는 지난달 28일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2009재난대응 안전한국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증가하는 대규모 풍수해, 지진, 특수화재 및 교육시설 재난 등을 가상 상황으로 설정해 재난상황에 직접 적용되는 실제현장 훈련을 통해 재난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 또한 학생 중심의 재난대비 실제 훈련을 통해 교육 시설물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성주소방서에서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교육을 담당한 이 훈련은 지진 발생 재난위험경보 발령과 함께 학생들이 지진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하고 질서정연하게 대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학교에 불이 나고 경보음이 울리는 상황에서 모든 학생은 사전에 실시된 교육덕분에 교직원의 안내에 따라 재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전과 불조심에 대한 소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소화기를 분사해 보며 작은 불을 일찍 꺼서 큰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인명구조 훈련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우기도 했다.
6학년 김주희 학생은 “소화기를 보기만 했는데 직접 조작해 보니 이젠 불을 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임석관으로 훈련 전 과정을 지켜본 김진석 교육장은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협력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교육현장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실제현장훈련을 통해서 재난안전 역량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