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은 요즘은 밖으로 나가 걷기나 운동을 하고 싶어진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좋다. 하지만 특별한 취미로 하는 운동 중에는 안하는 것보다는 좋지만 건강증진에는 큰 도움이 안 되는 수가 있다. 온 몸을 움직이는 전신운동이 가장 좋은데 걷는 운동이 좋고, 서서히 걷다가 또 좀 빠르게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소화불량, 변비, 소변이상, 불면증, 비만, 각종 퇴행성질환과 생활습관병(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여러 증상에 미치는 효과가 약물요법에 버금할 수 있다.
운동을 하다보면 발목을 삐는 경우가 간혹 있다. 발목을 삐면 걸을 수가 없고 통증이 심하다. 발목관절의 인대가 충격을 받아 삔 것을 염좌라고 한다. 이때는 운동을 중지하고 편안하게 앉은 자세로 쉬면서, 발목을 살펴보는데 많이 삐는 부위가 바깥쪽 발목의 복사뼈 부위이다.
서금요법(수지침)에서는 새끼손가락이 다리이고, 손끝마디가 발목 상응부위이다. 삔 쪽의 손을 시술한다. 삔쪽 손의 손가락 끝마디 앞쪽과 뒤쪽 및 옆쪽을 볼펜자루나 압진봉으로 눌러서 굴려보면 놀랄 정도로 많이 아픈 지점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치료점이다.
이 아픈 점을 손끝으로 강하게 3-5분정도 눌러주거나 압진봉으로 강자극을 준 후, 서암봉(6호나 10호)을 붙여준다. 가벼우면 즉시 통증이 수그러져 걸을 수 있으나, 심할 때는 손끝마디 아픈 지점에서 사혈침으로 피를 2-3방울을 빼주거나, 수지침을 찌르고 있으면 속히 진통이 된다.
그 후 서암봉을 붙여준다. 심할 시는 2-3일 동안 시술을 한다. 외측 발목은 M30.31, 앞 발목은 E42, 내측발목은 N5.F5, 뒤쪽은 I37 부위에서 찾아 시술하고, A16.18도 함께 시술을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