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09 제5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편집·발행인을 제외한 신문 제작에 관여하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월 한달간 편집방향에 대한 점검 및 개선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요지를 간략하게 정리해 독자들과 공유하기로 한다.
△김일출 위원- 한 달 동안의 지면분석과 내달 더 나은 신문제작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발전적 비판과 대안을 다양하게 제시해 달라.
△강승규 위원- 오피니언 기고자의 다양성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유명 인사의 작품도 좋지만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생부터 어르신에 이르끼까지 다양한 글을 게재함으로써 군민에게 좀더 친근한 신문이 되도록 하자. 513호 8면 질병예방과 관련된 기사와 514호 8면 모기박멸에 관한 기사에 이미지의 적절한 사용이 눈에 띄며, 추후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손병호 위원- 514호는 특별히 행사가 많은 주간이어서 기사에 사진 활용이 많아 지면이 다소 산만한 느낌이 있다. 또한 같은 면에 배치되는 사진의 크기를 비슷하게 조절하는 것이 깔끔해 보일 듯하다. 아울러 신문은 정치든, 종교든 편향적이지 않아야 한다. 천주교와 불교에 비해서 기독교 분야가 다소 소외된 듯 했는데 513호 8면에 기독교연합회의 선행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것은 적절한 균형을 이뤘다.
△이은남 위원- 512호 1면 산림조합장 선거관련 보도에 후보자의 사진이 원칙없이 배열됨으로써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후보자 등록 이전으로 기호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가나다 순으로 기재하거나 사진배열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앞으로 선거 관련 보도는 더욱 명확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자칫 청탁성 기사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자. 또한 514호 7면 성년례 행사 보도와 관련해서는 회장의 사진과 이름이 지나치게 강조된 것도 주의할 부분이다.
△신영숙 위원- 513호 4면 도의회 관련 기사와 514호 2면 경북도내 시장·군수협의회 관련 기사의 사진이 동면의 다른 사진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 사진으로써 단체장을 강조하는 것은 자칫 독자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최근 신문의 디자인을 작은 부분부터 정돈시키고 색을 절제함으로써 지면이 세련되어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정은숙 위원- 외부에서 보내온 사진에는 가능한 사진제공자를 표기할 필요가 있다. 신문사 내부에서 기사와 사진제공자가 다를 경우도 따로 표기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글:김철수 사진:이영희로 하면 더욱 정확할 것 같다.
△김일출 위원- 편집회의에서는 좋은 점 보다 보완해야 할 점 위주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직원이 합심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도출함으로써 품격 높고 차별화된 신문 제작을 위해 만전을 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