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성주·대구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회 학력경시대회 성적 결과가 발표됐다.
성주지역 8개 학교와 대구지역 13개 학교가 참가한 이번 경시대회에서 3학년 과정에서는 △성주여자중학교 도지원 학생이 전체 2위 △초전중학교 오수비 학생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2학년 과정에서는 △성주중학교 이호윤 학생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입상자 명단 참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3학년 총 6명 중 성주학생이 2명, 대구학생 4명이 포함됐고, 중2학년 6명 중에는 성주학생 1명, 대구학생 5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성주군 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창우, 이하 교발위)가 주최하고 성주고등학교 주관, 성주신문사가 후원하고 있는 학력경시대회는 중학생의 학력신장과 관내외 학생의 성적비교를 통한 체계적인 학습능력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성주고 입학을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작년의 경우 389명이 응시했으나 올해는 33명이 늘어난 422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돼 매년 응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주고등학교가 자율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단위 모집이 가능해져 인근 지역의 학부모와 교사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한 지난 6월 교발위를 포함한 민관학 합동으로 대구지역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유치활동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과목별 성적 집계에 따르면 국어과목에서 △2학년 최고점수는 성주여중의 홍현지 학생 △3학년 최고점수는 성주여중의 도지원 학생이 각각 차지해 전반적으로 성주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영어·수학은 성주학생이 3위 안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고, 평균적으로 대구 지역에 뒤쳐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보완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장학생에 선발된 학교별 분포도를 살펴보면 대구 13개교 중 장학생 명단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학교가 8개교인 것에 비해 성주는 8개교 중 4명이 수상한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위 50위권 내에 포함된 지역별 분포도는 3학년 성주 30%, 대구 70%로 집계됐고, 2학년의 경우 성주 60%, 대구 40%로 성주가 높게 나왔다. 특히 국어과목은 상위 50위 내에 성주가 35명이 포함돼 관외 학생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 교과 종합상은 금·은·동·장려상으로 구분해 총 20명이 선발됐다. 금상 2명(2·3학년 각 1명)은 1인당 60만원, 은상 4명(2·3학년 각 2명)은 1인당 40만원, 동상 6명(2·3학년 각 3명)에게는 각 2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국영수 과목별 성적우수학생 12명(2·3학년 각 6명)과 장려상에게도 각 20만원씩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