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기축년을 뒤로하며, 1년을 장식한 지역의 주요 뉴스를 간추려 10대 뉴스로 선정함으로써 한해를 돌아보는 한편, 대망의 경인년 새해에는 밝고 신명나는 뉴스로 지면이 채워지기를 기대해 본다.【편집자 주】 1. 성주읍 승격 30주년 기념식 성주읍 승격 30주년을 축하하는 잔치 한마당이 4월 30일부터 중앙초등학교와 성주읍 사거리 등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읍 주최, 성주읍 승격 3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정경식 읍장)가 주관한 기념행사는 이틀로 나눠 진행,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준 읍민에게 하나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30일 오전 중앙초등학교에서 열린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첫날은 줄다리기, 농악놀이, 서예 퍼포먼스, 운동회, 노래자랑 등이 이어졌으며, 야간에는 추억의 영화 ‘운수대통’ 상영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져 주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둘째 날은 타임캡슐 매립, 기념 식수 및 성밖숲 내 시계탑 준공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이날 봉인된 타임캡슐은 현재의 시대상황을 후손들이 엿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로 채웠으며 향후 50년 뒤인 2059년 5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2. 성주일반산업단지 첫 삽 성주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주읍 금산리 일원에 위치한 성주일반산업단지는 85만1천665㎡ 규모에 총 사업비 1천98억이 투입되며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경제적 유발 효과 3천억원, 일자리 창출 5천여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며, 1월부터 국도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을 통해서도 국가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한편 11월 4일 김관용 도지사와 윤태현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이창우 군수, 백인호 군의장 등 1천여명의 기관단체장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IC에서 5분 거리에 있고, 대구·구미 등과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군은 이곳에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 제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3. 신종플루 여파 ‘일파만파’ 전국을 공포로 떨게 했던 신종플루 여파가 지역에까지 확산되면서 예정된 행사마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직격탄을 날렸다. 11월 2일 현재 46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성주군은 10월 9일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했던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건강노인 선발대회를 취소한 데 이어, 10월 29∼30일까지 성밖숲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8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를 이 같은 이유로 취소하고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성주여자고등학교는 10월 28∼31일까지 예정돼 있던 1학년 수학여행을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봄부터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는 10월 둘째주 주말 직전 반짝 추위로 차가워 진 바람을 타고 셋째 주 엄청난 속도로 환자 수가 늘어났다고 알려진다. 군 신종플루 대책본부에서는 거점약국 3개소를 포함해 관내 모든 약국에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를 배부해 주민들이 빠르게 투약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급성열성 호흡기질환자는 진단 검사 없이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빠른 진료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4. 각 조합장 선거 봇물 이뤄 지난해는 4년마다 실시되는 각 조합장 선거가 봇물을 이뤄 유난히 열기가 넘치는 해였다. 4월에 치러진 서부농협조합장 선거에서는 배수동 현 조합장이 유효투표수 1천49표 중 72.2%에 달하는 757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6월에 실시된 산림조합장 선거에서는 최재봉(59) 후보가 10년 산림조합장 아성의 노오문 후보를 무너뜨리고 새 조합장에 당선됐다. 최 후보는 977표(29%)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됐으며, 노오문 후보는 953표(28%)를 얻어 24표 차로 3선의 도전에 실패했다. 12월에는 성주·벽진·선남·월항농협조합장 선거가 실시됐다. 성주농협은 최복수(59)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벽진농협은 조합원 1천443명 중 1천374명이 투표에 참여해 662표를 얻은 김삼상(59) 후보가 당선됐다. 여상우 후보는 466표, 현 조합장인 이욱훈 후보는 239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월항농협은 총 1천256명의 조합원 중 1천74명이 투표에 참여, 강정호(61) 후보가 579표를 얻어 487표를 얻은 현 조합장인 이기후 후보를 92표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선남농협은 최맹상(55)후보가 당선됐다. 총 조합원 2천105명 중 1천94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최 후보는 985표를 얻어 444표를 얻는데 그친 이영수 현 조합장을 가볍게 제치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올 1월 19일에는 용암·수륜·대가농협 조합장 선거가 예정돼 있다. 5. 원광대·숙명여대와 관학 협약 체결 해마다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고등학교에 또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27일 성주군과 영광군, 원광대학교는 지역인재전형 선발에 대한 관학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원광대는 2010년도 입시부터 의예, 치의예, 한의예, 한약학, 간호학 등 5개 학과에 각 1명씩 총 5명을 성주군과 영광군의 우수학생 중에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하고, 각 군에서 추천된 학생 중 최저학력기준 통과 후 내신성적이 가장 우수한 1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숙명여대와도 협약을 맺고 2010년도 입시부터 내신과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지역핵심인재전형에 군 관내 여학생 1명을 입학시킬 수 있게 됐다. 모집전형은 해당 고등학교장이 고3 여학생을 추천하면 군수가 그 중 1명을 선발, 숙명여대에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전형으로 원광대 한의학과 1명, 숙명여대에 1명이 최종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 6. 관광성주 초석 세우다 정부의 4대강 물길살리기와 연계해 성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인 용암면 동락골생태복원사업이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성주군은 전 실과소·읍면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군 공무원 마인드 제고 및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고취시켰다.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대강살리기 마스터플랜 경북지역 설명회’에서 동락골생태복원사업이 기본계획으로 반영됨에 따라 성주군은 약 450억원(민자 130억원 포함)의 예산을 수립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군은 11월 4일 한국농어촌공사·경상북도와 3자간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저수지 수변개발 선두주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관용 도지사와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이창우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향후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이 친환경적이며 특화된 수변개발 사업으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과 기반시설사업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7. 무인단속카메라(CCTV) 등장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카메라가 성주읍에 등장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8년 말부터 무인카메라를 설치한 군은 1월 한 달간을 계도기간으로 두고 2월 본격 단속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고통 받는 상점가 상인들의 입장 즉 상경인연합회의 건의에 따라 단속이 유예됐고, 읍 중앙로 인도정비공사 관계로 또다시 가동이 미뤄지는 등 운영시기를 두고 혼선을 빚어오다가 결국 6월 10일부터 단속이 재개돼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설치장소는 경산사거리(독일베이커리 앞), 종로사거리(파리바게트 앞), 농민약국사거리(한국양봉원 앞) 등 3개소이며, 단속대상은 주정차금지구역(도로 가장자리 황색선)에 주차한 차량이다. 단속카메라는 360도 회전되며 반경 100m 이내 차량에 대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하며, 이때 유예시간은 15분을 적용하고 있다.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대체로 소통이 원활해졌다는 평가도 있으나 상경인들은 “무작정 단속만 강화한다면 불법 주정차는 줄어들겠지만 상권도 같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과 경기침체로 고통을 받는 상점가 상인들을 위해선 주차공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8. 성주군상가경영인연합회 발족 군 관내 상인들의 오랜 숙원인 상경인 협의체가 발족됐다. 지난해 2월 6일 229명의 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성주군상가경영인연합회(초대회장 배판곤) 창립총회를 열고 지역경제살리기를 다짐한 것. 10여년 전부터 상가 번영을 위한 협의체 결성을 갈망해 왔으나 동참의지 부족으로 번번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어 오다가 결국 39명의 상인들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직접 상가를 방문, 동참을 호소하며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게 됐다. 협의체 결성의 목적은 선의의 권익보호와 상거래 질서확립, 지역발전 기여이며, 주요사업으로는 공동이익 추구를 위한 상호협력, 대외홍보활동,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구현 등이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상경인연합회의 역할에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 초대 군청공무원노동조합 출범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가 제5기부터 노동조합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8월 27일 실시된 초대위원장 선거에서 그간 직협 회장을 맡고 있던 김경호(50)씨와 제3기 직협협의위원을 거친 김대현(45)씨 등 2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 결과 김경호씨가 당선돼 군청노조를 이끌게 됐다. 김 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최대 과제는 지방행정구역 개편”이라며 “성주군과 같이 단위 면적당 인구가 적은 지역은 행정구역 개편 시 후속 조치로 군 조직 축소와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고, 결국 군민의 복지 후퇴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결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초대위원장으로서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10. 광역상수도 물 공급 개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해 2월 4일부터 성주읍과 벽진면 일대에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 수돗물이 공급됐다. 성주는 1990년대 초부터 생활용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상수도 보급률은 30.4%(2007년 통계)로 전국 대비 낮은 실정이다. 이에 군은 안정적 물 공급뿐만 아니라 먹는 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최첨단 공정인 오존수처리 공정으로 맛과 냄새는 물론 미량의 유기화합물도 제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를 도입함과 동시에 세계 수준의 수자원공사 국제수돗물종합검사센터에서 소독부산물·미생물 등 고도의 분석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읍과 벽진면 생활용수 공급을 시작으로 2010년 말 선남지역 상수도 사업이 완료되면 2011년부터는 선남면까지 확대됨으로써 급수 보급률이 69.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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