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묵묵히 나눔과 사랑의 미덕을 실천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본사 주재기자 모임인 성신회 배우종(51) 회장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5일 관내 “소년소녀가정 및 조손가정 4세대에 전해 달라”며 햅쌀 20㎏ 4포대와 4박스를 월항면에 기탁했다.
특히 이번에 소외 이웃을 위해 내놓은 쌀은 배 회장이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이용, 한 해 동안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한 쌀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작은 정성이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땀 흘려 거둔 결실을 나누게 됐다”는 배 회장은 “단순히 겨울을 날 양식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넘어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달돼 좀 더 훈훈한 겨울을 났으며 하는 바람”을 전했다.
비단 이번 나눔뿐이 아니더라도‘나누면 나눌수록 남는 것이 나눔의 미학’이라는 말을 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오고 있어, 그의 묵묵한 선행에 주위에서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성주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배 회장은 정든 집을 떠나 지역 치안을 위해 고생하는 전의경들을 위해 김장용 배추 300포기를 5년째 전달해오고 있다.
물론 이 역시 직접 땀 흘려 재배한 것으로 정성 들여 수확한 것이니 만큼 전의경들이 건강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배 회장은 그동안 흙살림작목반 감사·한농연 월항면회장이자 군연합회 감사·경북도 FTA지원단 현장위원 등을 역임하며, 어려운 농촌·농업환경 속에서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며 지역에 희망을 일궈오고 있다.
틈틈이 땀 흘려 얻은 소중한 결실을 나누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는 그는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사랑의 실천에 계속해서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