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 차기회장에 신동규 전 성주부군수가 당선됐다. 노인회는 지난 19일 성주군노인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노인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각 읍면 경로당회장 등으로 구성된 대의원 239명 가운데 231명이 참가해 97%라는 사상 유례 없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2번 신동규 후보가 171표(74%)를 얻어 기호 1번 김회년 현 회장(60표, 26%)을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10시 정기총회에 이어 11시부터 시작된 선거는 손태수 노인회 성주군지회 선관위 위원장의 진행에 따라 각 후보자별로 10분씩 정견발표를 가진 후 곧바로 투표에 돌입, 1시까지 이어졌다. 개표 직후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신 당선자는 오는 4월 1일 4년간의 공식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그는 “향후 행보는 4월 1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다만 지회·분회·경로당 회장이 삼위일체 조화로운 운영을 펼침은 물론 이에 행정 유관기관과의 합작으로 지역노인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암면 상언2리 출신의 신동규 당선자(77)는 청구대학 법문학부 법과 3년을 수료했으며, 성주군부군수(1989. 1∼1993. 10)·성주군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1994. 1∼1997. 1)를 역임하고 현재 성주군행정동우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가족관계로는 부인 원근호(68) 여사와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