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단체장선거의 경우 현 이창우 성주군수가 5일 ‘후진을 위해 불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해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를 전후해 군수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와 세 몰이가 본격화되며, 현 군수를 지지한 유권자의 표심을 누가 흡수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차례 지각변동으로 선거전이 불붙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현장을 스케치해 본다. 단 게재순서는 본사 선거보도 지침에 따라 개소일자 순으로 한다.【편집자주】
***이택천씨, 3일 첫 번째로 개소
오랫동안 기다렸다! 성주발전 책임진다!
이택천 전 경북경찰청장이 지난달 22일 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4월 3일 성주읍 파리바게뜨 2층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택천 예비후보는 지난번엔 군수 출마를 결심하고도 화합을 위해 양보와 겸양의 미덕을 아끼지 않았었음을 상기한 후 “오랫동안 기다렸다. 반드시 출마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을 있게 한 성장의 버팀목이었던 고향 성주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발전과 성장에 필요한 거름이 될 것”임을 자임했으며 “차기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 속에 확실하게 성주를 발전시킬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전문가가 나서야 성주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소탈한 성격으로 친화력 있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쌓은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희망찬 성주의 미래를 열어감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지킨 뚝심으로 성주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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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씨, 5일 본격 출정 채비 나서
패기와 젊음으로 성주의 미래 연다!
김항곤 전 성주경찰서장이 5일 선거사무소를 개소, 선거 채비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21일 선관위에 성주군수 예비후보 첫 번째 주자로 등록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여온 김항곤 예비후보는 5일 오후 2시 성주읍 구 자동차학원 맞은편에 선거사무소를 차림으로써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이인기 국회의원·김용수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내·외 내빈과 지지자들이 대거 자리를 메운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김 예비후보는 필승의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고향에서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보내며 성주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며 “대도시와 인접해 발전 가능성이 충분함에도 인근 자치단체와는 달리 성장이 멈춰있어 아쉬움을 금할 길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제는 홀로 편한 길을 걷기보다는 5만 군민이 함께 행복한 길을 걷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패기와 젊음으로 성주의 밝은 미래를 제시할 지도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