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진한 지역농업CEO 발전기반 구축사업이 올해 농민사관학교 교육생들에게 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상북도는 농업분야 기술 노하우와 경영 능력을 갖춘 경북농민사관학교 우수 수료생들에게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지식 등을 현장에 접목해 지역농업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지역농업CEO 발전기반 구축사업 9개소를 완료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희망한 총 21개 시군 27개 사업 중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사업 완료 후 올해는 농민사만학교 교육생들의 맞춤형 현장교육 실습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들 시범사업은 개소당 3억원 이내로 추진됐으며, 대상은 사관학교 우수교육생 또는 선도경영체로 기술 노하우와 차별화 된 경영능력을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농업인에게 전수할 수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완료된 9개소 중에는 성주읍 용산리 최찬우씨의 ‘참별미소 참외유통시설 현대화사업’도 포함됐으며, 올 2월부터 5월까지 농민사관학교 품목마이스터(참외) 현장교육실습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농민사관학교 교육생들의 현장교육장이 없어 교육과정별로 현장접목교육에 애로점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완료한 9개소와 올해 추진 중인 17개소를 비롯해 연차별로 확대 조성해 2016년까지 150개소가 조성 완료되면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농민들에게 억대농 롤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 4월 통계청 발표에서 나타나듯 지난해 경북도가 농가소득이 전국에서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민선 4기 이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체계적인 시책의 효과가 높다”며 “이 가운데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이론과 실습을 적절히 병행한 현장 맞춤형 실용교육으로 전문인력 양성도 몫을 톡톡히 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