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스코 이기원 회장이 지역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예산어린이공원 내에 컨테이너 1동을 기증함으로써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현재 공원 내에는 게이트볼장 및 농구장, 다양한 체육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청소년과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특히 게이트볼장은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곳에는 화장실이 없다. 특히 눈·비가 오거나 여름철이면 게이트볼 시합 중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적당한 공간도 없다. 주민이 가장 불편해 하는 사항이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 또한 높아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이 회장은 쉼터로 사용할 컨테이너 1동(150만원 상당)을 흔쾌히 기증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공원 내 게이트볼장에서 4년 전부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게이트볼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최훈동(성주읍 경산리, 85세)씨는 "운동 중에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차게 불 때는 몸을 피할 데가 없어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회원들이 함께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이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이를 계기로 공원관리 및 청소년 선도에도 앞장서는 등 건강한 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어르신을 공경하고 우대하는 지역정서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작은 선물이지만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