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 현안 중 하나인 `수영장`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수영장을 기본으로 하는 실내체육시설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체육진흥기금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며 기금 3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성주읍 성산리 67-1번지 일원(구 경일교통 차고지)에 들어선 국민체육센터에는 △체육시설로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탈의실·샤워실(1층), 헬스장·체력측정실(2층) △문화시설로 생활강좌실(4실, 2층) △편의시설로 스포츠용품점·개인사물함·로비(1층) 등을 배치한다는 안을 검토 중이다. 총사업비는 70억 원 정도로 지방비 38억 원이 수반된다. 문체부의 사업대상 확정에 따라 본격적인 건립 준비에 나섰으며, 사업기간은 올 6월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지역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체육시설이 부족해 군민과 청소년들은 인근 왜관 등으로 원정을 다녀야만 했다. 이에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아동·어르신 대상의 수영장 건립 요구가 높아지며, 군청 홈페이지 참여마당에 수영장 건립을 요구하는 건의가 끊이질 않았다. 아울러 지역민 2천여 명의 서명운동이 전개되는 등 근래 그 목소리가 높아왔다. 이에 김항곤 군수를 위시해 김창수 문화체육과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중앙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성주군민의 목소리를 대신해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금번 낭보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성주읍의 한 학부모는 "농촌지역에서 자녀를 키우며 도시에 비해 맑은 공기·쾌적한 환경에서 뛰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화시설은 태 부족해 아쉬움이 컸다"며 "나 역시 어릴 적 지역에 수영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속에 자라왔는데, 우리의 자녀들은 차를 타고 다른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수영장이 있는 고향`을 가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 연계해 활용도 제고 청소년 전용공간 문화의집 건립에 기대 높아 ----------------------------------- 구 경일교통 차고지에 수영장과 연계해 활용도를 최대화할 `청소년 문화의집`도 본격 추진 중이다. 청소년 문화의집이란 지역 내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정보·스포츠 등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만의 문화공간으로, 건전한 여가를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10억5천600만 원·군비 1억4천400만 원으로 총사업비 12억 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군은 지난 2009년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중기지방 재정계획을 완료하고 지난해 1월 부지를 매입했다. 이어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쳤으며 9월 광특예산 확보를 위한 여성가족부 방문 등의 노력으로 12월 예산이 성립,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일 부군수실에서 관내 남녀 고등학생 대표와 중학교 교사·청소년생활지도사·청소년 관련 단체 회장·주민생활지원과장 및 여성아동담당·부군수 등으로 구성된 성주군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심의위원회(위원장 편창범 부군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효율적이면서도 청소년이 선호하는 건축물을 건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시설로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시설엔 청소년들의 동아리·분임토의가 가능한 자치활동실과 휴게실, 실내집회장(강당·회의실), 특성화 수련활동시설(생활체육·사회교육), 실외활동시설(야외 농구장 등) 등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 거주하다 전학을 왔다는 한 고등학생은 "예전에는 문화센터 등에서 다양한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성주에서는 갈 곳이 없어서 불편했다"며 "고등학생들은 학업 관계로 주 1회 정도로밖에 이용할 수 없겠지만 중학생들에게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질 것"이라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군은 심위위서 설문지안과 조사대상·인원을 확정한 가운데 이달 말까지 설명조사를 완료해 여성가족부에 결과를 제출·승인을 얻은 후 내달까지는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6월까지 입찰 및 착공을 해 내년 말까지는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소년 문화의집은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에 포함된 사업으로 총 62억 원(토지매입비 미포함, 문화의집 12억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복지관은 장애인의 자립능력 배양과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고,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등 지역민에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탄력을 받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청소년 문화의집, 수영장이 내년 말까지 건립되면 성주군민의 복지혜택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종편집:2024-05-20 오후 03: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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