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민족교육의 선구자인 심산 선생의 뜻을 기리고, 공감하는 자리가 열렸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박남호) 주관으로 `제49주기 심산 김창숙 선생 추모제전`이 지난 10일 수유리 심산묘역에서 봉행됐다.
하철승 강북구 부구청장이 초헌관으로 묘제가 시작되면서 거칠어진 빗살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듯했으나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없이 146명이 협소한 묘소를 찾아 심산 선생의 올곧은 선비정신을 추념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심산기념사업회와 서초구청이 점심도시락을 후원해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심산 선생의 일상에 대한 담소로 그 뜻을 기리기도 했다.
특히 내년 제50주기에는 보다 뜻있는 심산 선생의 얼을 기리는 추모제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모아보자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