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개 성상을 한결같이 지방행정에 몸담아 오면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김인태 가천면장의 공로연수 환송식이 지난달 30일 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날 김항곤 군수, 배명호 군의장, 이수경 군의원, 김경호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및 동료 공직자와 이종철 성주군축산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축산단체 관계자, 각 마을 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김 면장의 환송을 축하하며, 공로패, 전별금, 재직기념패, 감사패,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해 떠나는 김 면장에게 앞으로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했다. 김 군수와 배 의장은 축사를 통해 "30여 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역발전 및 축산 정책을 위해 힘써온 김 면장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훌륭한 인재가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지만, 공직에서 배우고 익힌 역량들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편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면장은 "가천에서 이렇게 마지막을 보낼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서부지역의 자연경관은 그 아름다움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며 이것은 공무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지역민과 다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록 공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멀리서나마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나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통해 전했다. 1952년 선남면 관화리에서 출생한 김 면장은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군청 식산과를 시작으로 1991년에 지방 수의주사로 승진, 군청 친환경농정과 축산담당으로 20여 년 간 근무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공무원 노동자 단체 경북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관내 공무원 및 경북 공무원의 복지향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2010년 2월 가천면장으로 승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