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나채운 교수가 그의 80년 삶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자서전 `천생 바보의 독보인생`을 출간했다. 올해로 팔순을 맞은 나 교수는 장남 나강엽 씨(47세, 현재 Westminster대학교 성서학 교수) 및 주변 사람들의 오랜 권유가 집필의 동기가 됐다며 장차 후생들에게 유익한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는 "학문에 얼마간의 재능을 타고난 것도, 한국교회에 공헌하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일찍부터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신 일이라 믿는다"며 "이 책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나의 삶이 아니라 나의 삶 속에 행하신 하나님의 일(섭리)"이라고 그의 자서전에 적고 있다. 1932년 경북 성주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사(1959),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석사(1962),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신학석사(1974), 미국 노스웨스트기독교대 명예문학박사(1993) 출신 등 평생을 호학(好學)으로 일관해 온 저자의 청렴한 생이 우선 눈에 띈다. 저자는 장로회신학대 교수 및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성서공회에서 성서 번역 개정위원, 한국찬송가공회 가사전문위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우리말성경, 주기도 및 사도신경 개정을 통해 한국교회의 오랜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독보적인 성서학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퇴직금 전액을 모교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통일에의 열망으로 새 대한민국의 국가(國歌)를 작사해 제시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47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자서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란 서시를 시작으로 제1장 학력으로 보는 나의 인생여정, 제2장 한국교회를 위한 나의 학문과 사명, 제3장 은퇴하지 못한 은퇴교수 제4장 우리 가정과 특별한 가족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독자들에게 감동 이상의 교훈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최종편집:2024-05-16 오후 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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