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할머니를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집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등 어머니처럼 보살펴 온 지역민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초전면 용성리에 사는 류진구(51) 씨가 그 주인공. 류 씨는 등산길에 우연히 만난 박순득(89 가천면 신계리) 할머니가 홀로 사시는 형편을 알고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 안부를 살핌은 물론 지난 2일에는 밑반찬을 마련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위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류육병 가천면장은 "평소에도 친부모같이 보살펴 줘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면에서도 사랑의 땔감나누기 대상자로 신청해 겨울철 난방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