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면의 한 50대 농민이 6년째 직접 재배한 햅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초전면 어산리에 사는 정병완(56세) 씨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추수기가 되면 직접 농사지은 햅쌀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달 26일 초전면사무소를 찾아와 쌀 20kg짜리 20포대를 기탁했다.
부인과 함께 살고 있는 정 씨는 "14만여㎡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데 어려운 처지의 이웃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쌀 기증을 시작하게 됐으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철구 초전면장은 "매년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 드리며 다가오는 겨울에 춥고 외로운 불우이웃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사랑의 쌀독지원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