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8회 전국생활원예 경진대회`에서 성주군 대표로 참여한 민영희(성주읍 대흥리) 씨가 전국 규모의 자생화분화 경진부문에서 군 최초로 입상(가작)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예선을 통과한 80여 명의 참가자들은 아이디어 정원과 접시정원, 자생화분화 부분으로 나눠 경진을 펼쳤으며, 분야별 수상작은 제1회 도시농업박람 기간 동안 생활원예 작품관에 전시돼 전국의 화훼 전문가와 애호가들에게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민 씨는 "생활원예동호회원으로서 평소 화훼와 분재에 관련된 교육도 받고 경험과 정보를 쌓아온 것이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화훼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백철현 소장은 "수상작품은 자연미를 살린 독특한 창의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 생활원예는 수년 간 도 단위 생활원예콘테스트에서 정인순(2010년), 우종숙(2011년) 씨가 우수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위상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