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진 도의원(문화환경위원, 새누리당)은 경북도의회 제259회 정례회 문화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감사에서는 지난 9월 태풍 산바로 유실된 성주하키장의 원상 복구가 어렵다며 매년 군비 7억5천만 원을 부담해야 하는 성주하키팀을 체육회로 이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또 3대 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강 정구선생의 무흘구곡 경관가도조성사업에 있어 성주군 126억 원, 김천시 115억 원 등 총 241억원을 투입해 개별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을 하고 있어 졸속 사업이 우려된다며 무흘구곡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계획이 일관성 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성주군과 김천시에 대해 도에서 적극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바우처사업에 대해서는 이용실적이 65.5%로 저조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환경해양산림국 감사에서는 숲가꾸기사업 후 산지에 방치한 벌목이 폭우때 떠내려와 하천이 막혀 큰 피해가 발생한다며 벌채목의 재활용 방안과 사업비의 일부 보조 또는 벌채비 단가를 인상하는 방안 등을 통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야생동물 특히 멧돼지의 개체수 증가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개체수 적정 수준 유지를 위한 대책과 구제역 및 AI 매몰지 902개 지구의 안전관리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2012년도 경북문화상 시상에 있어 8개 부문 중 4개 부문만 시상해 질적ㆍ양적으로 저하된 점에 대해 비판하며 경북문화상의 위상을 제고하는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경북도의 문화환경분야 사업 전반의 문제점과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집중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