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성주군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27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역민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공연은 관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KBS 김영숙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박은순 지휘자와 이은희 반주자의 This is the day(존 루터)를 시작으로 남성합창단의 무게 있는 화음과 여성합창단의 생동감 넘치는 Mamma Mia 메들리, 소프라노 김자영 씨의 솔로공연, 어린이 합창단과 `여섯줄의 행복`의 특별공연 등 16곡은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마지막 공연으로 내빈과 합창단이 `성주의 노래`를 합창하며 관객들과의 화합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김석영 단장은 "연주회에 참석해 준 관람객들이 많아 단원들도 더욱 힘을 얻어 실력과 기량을 2배 이상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들의 하모니가 태풍피해로 지쳐 있는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추억, 위로와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연을 위해 불철주야로 힘써준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 정기연주회 때는 더욱 발전된 성주군합창단을 기대해도 좋으니 많은 관심과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