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태권도협회는 지난 20일 성주중앙초 대강당에서 제27대 최병준 회장 이임식 및 제28대 성문숙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과 경북체육회 관계자 및 대한태권도협회, 경북태권도 임원 및 회장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중앙초의 태권도 시범과 함께 본식에서는 최 이임회장에게 경북체육회장 공로패 및 대한태권도협회 표창패 등의 시상, 신임회장 인준패 전달이 진행됐다.
최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협회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더욱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놨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태권도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성 신임회장은 남자보다 더 강인하고 여성의 섬세함으로 협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협회기 이양에 이어 성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소통과 화합을 통해 태권도를 이끌어나감은 물론 후배 및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인생의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뜻을 하나로 모아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은 "최 이임회장의 노고에 감사하고 여성파워시대가 경북에서 시작됐다. 태권도인의 염원 속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태권도의 세계화에 앞장서 줄 것"을 격려사에서 기원했다.
김 청장은 축사를 통해 "성 회장의 소녀같은 감성, 용광로 같은 열정, 부드러운 감성의 힘으로 경북태권도가 선봉에 서서 태권도 발전을 더욱 앞당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와 도정태 의장 또한 "열악한 여건에서도 지역·체육발전에 힘써온 성 회장은 경북태권도를 넘어 세계화속 태권도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식은 케익커팅 및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오찬과 함께 건배제의의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