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원예농협은 지난 5일 농산물 공판장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참외재배 농업인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판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별뫼매구놀이 보존회의 축하 사물놀이, 조합원의 아코디언 및 색소폰 연주가 펼쳐졌으며, 특히 KBS 6시 내고향에서 개장식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공판에 앞서 지난 한 해 공판장을 통한 전속출하실적이 우수한 조합원 김성배(성주읍 백전리) 씨 외 10명과 우수 중도매인 박성무, 이성준 씨에 대해 감사장이 수여됐다.
도기정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하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명품참외의 명성이 이어져갈 수 있었다"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판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농협은 공판장의 진입로 확장을 계획 중에 있다. 이렇듯 출하주들의 본격적인 참외 출하기와 고품질 참외생산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히며 "시설 및 작물관리에 최선을 다해 올해도 풍년농사를 지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항곤 군수는 축사에서 "성주참외를 제1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군은 올해도 135억 원의 하우스파이프, 자동개폐기, 보온덮개 지원함으로써 참외재배 농업인이 억대 부농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정태 의장 또한 "많은 양의 참외가 생산돼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협에서는 더욱 많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FTA 때문에 힘든 농가가 많이 있겠지만 군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합쳐 이 어려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성주참외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물량은 3천815상자에 1억6천640여만 원을 기록했으며 최고가 8만 원, 평균가 5만 원을 나타냈다.
한편 성주참외원예농협은 지난해 참외 209만 상자에 582억 원으로 성주군 전체 생산량 1천4만321 상자의 15%를 유통시켜 참외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