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산물유통센터는 지난 6일내 기관단체장 및 참외재배 농업인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판장 개장식을 가졌다.
본격적인 공판에 앞서 박용직(성주읍 경산리)씨 외 11명에 대한 공판장 우수출하주 시상과 박노열 대표, 배성수 대표에게 우수중매인 감사장이 수여됐다.
장기수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는 인사말에서 "주관농협인 성주농협과 함께 올해는 새롭게 태어나는 해로 조속한 시일 내에 법인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 편리한 상·하차반 운영, 투명한 공판장 운영을 통한 유통혁신으로 농업인 실익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천 여 출하주 모두의 희망과 꿈을 안고 걸어온 역경과 성장의 발자취를 되새겨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베풀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복수 성주농협 조합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의 농산물 유통의 중심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성주참외의 명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는 "유능한 노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군 또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올해 가구당 억대 농가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것"을 축사를 통해 밝혔다.
도정태 군의장 또한 축사에서 "많은 양의 참외가 출하돼 제값을 받음으로써 농가들의 땀의 가치를 인정받길 바란다"며 "한미FTA의 영향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군의회를 비롯한 집행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판장 물량은 3천537상자에 1억5천996만 원을 기록했으며, 최고가 7만 원, 평균가 4만5천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