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사회안전망연구회(대표 박기진 의원, 사진)는 지난 8일 도의원, 여성정책관실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의 현주소와 효과적인 예방 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가정폭력 예방으로 행복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한 정책 토론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안전망연구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3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으로,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폭력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배수향(김천)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여성CEO센터 조현순 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조 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가정폭력은 한 가정의 구성원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모든 폭력의 뿌리로써, 청소년 가출과 성차별, 성폭력 그리고 학교폭력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근원이며 미래의 행복을 앗아간다고 강조했다. 또 가정폭력의 예방을 위해서는 제도적인 안전망을 갖추는 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의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주는 `동행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가정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폭력을 더 이상 관망자적 자세가 아닌 내 이웃 내 가정의 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위한 정책과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박기진 연구단체 대표는 도의회 사회안전망연구회의 정책연구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의 늪에 빠져 도의적 인성을 잃어감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사회의 각종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의회가 중요한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