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이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한우값 폭락으로 인한 농가피해 대책을 촉구함에 따라 정부가 한우농가들의 요구사항 일부를 수용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 의원은 농가의 자가도축을 용이하게 하고 과잉 한우두수를 적정두수로 줄일 수 있도록 암소도축을 확대해 이를 질 좋은 한우고기로 상품화 할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사료값을 인하하고, 특히 적정수준을 초과한 한우 과다물량을 정부가 수매해 줄 것 등을 농림부에 제안했다. 그간 이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등에서도 한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협회 등과 협의해 농가 또는 소비자들이 가정소비를 목적으로 한 도축에 대한 지원, 한우고기 할인판매 지원을 통한 한우소비 촉진, 암소 추가감축 지원, 사료구매자금 지원 및 사료자급기반 확대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출하약정제, 지난 5월로 종료된 암소도축장려금 지원도 내년도에 재개키로 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우농가들의 요구사항이 많이 있지만 정부가 한우도축, 특히 암소도축을 늘리거나 출하약정제를 받아들이는 등 급한 몇 가지 사항들을 수용함으로써 일단 한우농가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적정한우두수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하며 초과한우두수가 계속 증가할 경우 이에 대한 경보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며 "과잉두수의 원인이 되고 있는 암소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암소의 추가도축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사료값 인하를 위해 계속 지원토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우농가들은 600Kg 기준으로 암소 한 마리 가격이 2010년 524만 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현재는 338만 원에 그치면서 사료값도 못 건지는 상황이라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해왔다. 이는 한우두수의 과잉에 따른 것으로, 축산 전문가들은 306만두의 한우를 적정수준인 250만두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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