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31일에 실시된 제4회전국동시지방선거 성주군의회의원선거의 경우 유권자 3만8천867명(부재자 1천506명) 중 2만7천61명이 투표, 69.6%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로부터 4년 후에 치러진 2010년 제5회전국동시지방선거 성주군의원선거는 10개 읍면 18개(성주읍 4곳, 선남·용암·수륜·초전·월항면 2곳, 가천·금수·대가·벽진면 1곳)의 투표구에서 투표가 실시됐으며, 유권자 3만8천683명(부재자 1천506명) 중 2만6천126명이 투표, 67.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2006년 선거에 비해 0.9%(935명)의 투표율이 감소된 것.
이처럼 두 차례의 지방선거 결과를 토대로 6.4 지방선거 예상 투표율을 짐작했을 때, 67~69%의 투표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서 몇 표를 얻어야만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이에 2010년 선거와 이번 선거를 비교함으로써, 예상되는 군의원 선거구별 투표율 및 당선가능 득표수 등에 대해 알아봤다.
가선거구(성주읍, 선남·월항면)
2010년 선거 당시 가선거구 1만9천383명의 유권자 중 1만2천540명이 투표에 참여, 64.6%의 투표율을 보였다. 성주읍의 경우 62.7%, 선남면 64.6%, 월항면 65.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당시 가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의 이성재·김동창·도정태 후보, 무소속의 노광희·백철현·설칠덕 후보 등 3명 정수에 6명이 등록,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대결구도로 초접전을 벌였던 가선거구, 투표 결과 1위 이성재 후보는 3천141표(25.6%), 2위 백철현 후보는 2천327(19%), 3위 도정태 후보는 2천14표(16.4%)였다.
오는 6.4지방선거의 경우 가선거구 유권자는 2만119명으로 지난 선거보다 700여명이 늘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지난 선거의 투표율을 감안할 경우 1만2천800여명~1만3천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선거구에 새누리당 김동창·노광희·이성재·김성우·도정태·백철현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율 후보, 무소속 이희열·설칠덕·손준혁 후보 등 3명 정수에 10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 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새누리당에서 컷오프 여론조사(예비경선)를 실시한 결과, 김동창·노광희·이성재·김성우·도정태·백철현·이희열 등 7명 중 김동창·이희열 예비후보가 탈락했다. 컷오프 여론조사는 경선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선 전에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탈락하면 경선도 치러보지 못하고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탈락된 예비후보자들은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만 경선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성우, 노광희, 도정태, 백철현, 이성재 등 5명 중 도정태, 백철현, 이성재 후보만이 공천 티켓을 잡았다.
이로써 7명의 후보가 경쟁을 치를 예정이며, 오는 선거에서 당선권인 3위에 입성하려면 최소 1천300여표 이상을 획득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선거구(수륜·대가·용암면)
2010년 선거 당시 나선거구 8천707명의 유권자 중 5천825명이 투표에 참여, 66.9%의 투표율을 보였다. 용암면의 경우 64.8%, 수륜면 66.3%, 대가면 67.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당시 나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영래·김명석 후보, 무소속 김기준·손정열·곽달명 후보 등 2명 정수에 5명이 등록,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거 신예들간 대결로 상대적 관심도가 낮았던 나선거구, 투표 결과 1위 김영래 후보는 1천695표(30.2%), 2위 김명석 후보는 1천472표(26.2%)였다.
오는 6.4지방선거의 경우 나선거구 유권자는 9천619명으로 지난 선거보다 900여명이 늘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지난 선거의 투표율을 감안할 경우 6천300여명~6천400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나선거구에 새누리당 김명석·배재만 후보, 무소속 김영래 후보 등 2명 정수에 3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새누리당의 경우 김명석 후보가 공천 확정됐으며 김영래 후보가 컷오프에서 탈락됐다. 이에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나선거구 추가공모를 실시한 결과, 25일 배재만씨가 공천 내정자로 확정됐다.
이로써 3명의 후보가 경쟁을 치를 예정이며, 당선권인 2위에 입성하려면 최소 2천100여표 이상을 획득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선거구(가천·금수·벽진·초전면)
2010년 선거 당시 다선거구 1만588명의 유권자 중 7천763명이 투표에 참여, 73.3%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가·나·다 선거구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가천면의 경우 75.6% 금수면 76.1%, 벽진면 70.6%, 초전면 72.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당시 다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배명호·이수경 후보, 무소속 이석주·구교강·송용섭·곽길영·장상동 후보 등 2명 정수에 7명이 등록,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해 혼전이 예상됐던 다선거구, 투표 결과 1위 배명호 후보는 1천576표(21%), 2위 이수경 후보는 1천403표(18.7%)였다.
오는 6.4지방선거의 경우 다선거구 유권자는 1만568명으로 지난 선거 당시의 유권자 수와 별반 다름이 없다. 여기에 지난 선거의 투표율을 감안할 경우 7천600여명~7천700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선거구에 새누리당 곽길영·구교강·배명호·정이식·장상동·이석주 후보, 무소속 여노연·한창동 후보 등 2명 정수에 8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지난달 15일 새누리당에서 컷오프 결과, 곽길영·구교강·배명호·정이식·장상동·이석주 등 6명 중 이석주·장상동 예비후보가 탈락했다.
이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곽길영·구교강·배명호·정이식 등 4명 중 곽길영, 배명호 후보만이 공천 티켓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4명의 후보가 경쟁을 치를 예정이며, 당선권인 2위에 입성하려면 최소 1천100여표 이상을 획득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