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개교해 9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등학교가 있다. 바로 성주군의 자랑, 성주고등학교이다. 338명의 학생과 51명의 교직원이 함께 꾸려나가는 성주고는 다양한 소질과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성교육과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한 창의력 및 학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라는 믿음으로 성주고 교직원들은 21세기를 선도할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정 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경영의 중점 방안 및 교육자로서의 삶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학교경영의 리더로서 중점을 둔 부분은? 개교 86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본교는 `높은 뜻을 세워 줄기찬 노력으로 능력 있는 주인이 되자`라는 교훈 아래, 다양한 소질과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인성교육과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한 창의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 강화로 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꾸준한 교수·학습방법 개선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학교 및 학생들 자랑을 한다면? 기숙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 도내에서 가장 쾌적한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진학실적이 우수하고 폭력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가 형성돼 타 지역에서도 많이 본교 입학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통적 선비정신이 가득한 고장의 얼을 이어받아 남을 배려하고 아끼는 참된 마음을 지니고 인사 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2014년 경상북도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교사가 된 계기가 있다면? 평소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하기를 좋아하고 소질이 있어 체육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부친의 권유와 고3 담임선생님의 지도로 사범대학에 진학, 자연스레 교사가 됐다. ■ 교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된 일이 있다면? 포항고등학교에서 사격감독으로 재직할 때 제자 중 한 명이 전국체전에서 2관왕이 되고 국가대표로 발탁돼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포항흥해고등학교 재직시 조직폭력배에 가담돼 방황하는 학생을 설득해 대학에 진학시킨 일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휼륭한 CEO가 돼 사회에 봉사하며 살아가는 제자의 모습을 볼 때 뿌듯한 마음을 느낀다. ■ 본인만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스승은 열정과 사랑으로 제자들을 지도하고, 학생은 존경과 믿음으로 배움을 받을 수 있는 학교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 교육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교육방법으로 계속 변화해야 한다. 또한 호박 줄기와 물 줄기는 유도하는 데로 흐른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학부모와 교사들이 지도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은 따라가게 된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와 교사는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알차게 지도를 해줘야 한다. ■ 학부모, 학생 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부모와 학교는 서로 신뢰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하는 유기적인 존재다. 본교는 지역사회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성주교육발전위원회의 많은 지원에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고, 더불어 행복한 성주고 교육공동체를 함께 구축했으면 좋겠다. 학생들은 큰 꿈을 가지고 줄기찬 노력으로 창의와 슬기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특히 부모님과 선생님께 항상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나는 항상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매사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먹으며, 매순간 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한다. 또 역지사지(易地思之)란 사자성어도 좋아한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모든 사안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아닌가 여겨지며,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를 마음에 새기며 학생들의 고충과 애로점에 대해 항상 유념하고 있다. 평소 보편적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며, 교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합리적으로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평일에는 여가생활을 누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래도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등산을 하곤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골프와 테니스를 즐겨 하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정진태 성주고 교장 △1953년 영천시 출생 △현 성주고 교장 △포항고 외 4개교(교사), 경북교육청 외 2개기관(장학사), 포항항도중(교감), 용성중(교장), 경북교육청(장학관, 과장) 등 역임 △경북대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경북대 교육대학원 졸업 △장관상 2회, 대통령상 등 수상 △아내 박길순씨와 1남1녀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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