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진화하는 성주참외, 경쟁력은 무엇인가 ■성주참외의 新 경쟁력 `6차산업` □문제점을 통해 바라본 `6차산업`의 비전 □지역 농·특산물 홍보, 성공사례를 엿보다 □성주참외, 새로운 비상을 꿈꾸다 제1회에서 성주참외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이유와 성주군만이 보유하고 있는 성주참외의 다양한 경쟁력에 대해 살펴봤다. 현재 성주군은 농업활성화를 위해 참외농업 뿐만 아니라 6차산업화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6차산업은 농산물 생산(1차산업)과 제조·가공(2차산업), 문화 체험·관광 서비스(3차산업)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농업의 생산·가공·서비스의 단순한 집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산업의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융합을 의미한다. 나아가 부가가치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해당되며, 농산물 생산·유통·소비의 모든 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창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생산 정밀화, 유통 효율화, 경영 합리화 등의 모습으로 스마트 농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제2회에서는 성주군이 시행하고 있는 6차산업 및 참외 대체작목 관련 사업 등을 살펴보고, 군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추진 방안 및 군의 6차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1·2·3차산업 연계로 부가가치 창출 쇼핑몰 운영으로 새로운 도약 꿈꿔 지난 3월 성주군 농특산물 쇼핑몰인 `성주참외 포털 쇼핑몰`(이하 참외 쇼핑몰)이 오픈했다. 군은 참외 쇼핑몰 구축을 시작으로 참외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 창조농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외 쇼핑몰은 지난해 12월부터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품질 좋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경영체를 군에서 엄선해 입점 시키는 것은 물론, 중간유통단계의 수수료를 거치지 않은 직거래로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외 쇼핑몰은 농촌 주민이 중심이 돼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식품, 특산품과 연계해 제조·가공(2차산업)하고 유통·판매, 그리고 문화 체험·관광서비스(3차산업) 등과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의 일환이며, 현재 참외 30농가 및 사과·표고버섯 등 기타 작목 16개 농가가 입점 중이다. 참외 쇼핑몰은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에게는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는 고품질의 성주참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으로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됐다. 현재 IT R&D 전문기업인 ㈜유비엔에서 참외 쇼핑몰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참외 쇼핑몰에 등록된 판매 물품과 물품의 내용은 참외 쇼핑몰이 아닌 개별 판매자가 등록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장상영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참외 쇼핑몰이 현 시점에 당연히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유통센터가 없어지고 전자상거래만이 존재할 것"라며 "전자상거래가 발달해야 군 참외 농사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부딪히는만큼, 먼저 신뢰를 쌓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특히 "당초 30농가 정도를 대상으로 쇼핑몰 입점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입점 신청 결과 총 46개 농가에서 신청을 해 신청농가 전원을 쇼핑몰에 입점시켰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외 품목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 아직까지 큰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참외 쇼핑몰의 지속적인 고객확보를 위해 회원농가의 다양한 품목들의 시기별 키워드 광고를 강화하고 추가입점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쇼핑몰 매출실적 증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외는 단위 면적당 수익률이 오이·토마토·파프리카 등 다른 채소에 비해 20% 이상 높고 조수익의 50% 정도가 순수익이며, 겨울철 보온이 필요없는 무가온 재배로 고유가 시대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군은 1960년대부터 접목재배를 할 정도로 기술력이 앞선 지역으로 집단재배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에서는 참외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 농업 개방에 맞설 경쟁력을 갖춘 명품 성주 참외를 더욱 발전시키고, 참외 대체작물의 개발·보급, 부가가치 높은 농산물 브랜드 창출 등으로 위기의 농업을 기회의 농업으로 바꿔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참외 대체작물이란 참외 비수확기 때 소득이 없는 시기의 틈새 작물로, 서부 산간지역의 유휴 농경지 이용률 제고 도모 및 다양한 소득원 개발을 통한 농가의 소득안정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이며, 현재 군에서 육성하고 있는 참외 대체작물에는 오미자, 부추, 블루베리, 상추, 아로니아 등이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 겨울 부추·호박·상추를 참외 대체작물로 선정했으며, 2010년에는 가천·금수면 지역에 오미자, 먹고사리 시범 조성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아로니아작목반을 조직, 현재 18명의 회원이 총 4.3ha의 규모에 9천400주를 식재해 재배하는 등 다양한 참외 대체작물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참외 농가수 감소 원인으로는 고령농가의 은퇴 및 경영규모 축소, 공단조성으로 인한 토지 편입 등이 꼽히며, 참외농사를 짓던 농업인들이 오미자, 부추 등의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취재1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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