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1. 생명문화축제, 그 서막이 열리다. 첫째 날 `참외의 날` 2. 태실의 고장 `성주` 생명문화를 알리다. 둘째 날 `생명의 날` 3. 민속문화 속에서 생명문화를 체험하다. 셋째 날 `민속의 날` 4. 생·삶·희망의 노래 대단원의 마무리. 넷째 날 `애국의 날` 5. 문광부 선정 축제, 그 성공요인을 엿보다 6. 대표 지역축제를 향한 새로운 도약 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지역전통문화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는 매년 증가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995년 350개였던 지역축제가 2014년 555개로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경상북도에서는 46개의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특성과 전통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높아 성공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나눠 먹기식 행사, 지역민들의 동네잔치, 판박이 축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지역축제의 내용적 유사성,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5회에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축제로 채택된 화천산천어축제(대표), 이천쌀문화축제(최우수) 등의 우수 지역축제들을 분석해본다. 축제 성공요인 분석, 지역축제의 브랜드 가치 및 지역축제가 미치는 경제적 효과, 주민만족도, 지역발전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초점을 맞춰 군 실정에 맞게 선진사례를 활용하는 등 발전 방향의 도입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본다.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 화천산천어축제 `맛스런 내음 너울, 흥겨운 어깨 둥실` 이천쌀문화축제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를 발표했다. 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가 대표 축제로 선정됐으며 이천쌀문화축제, 문경찻사발축제, 7080충장축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강경젓갈축제, 강진청자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무주반딧불축제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총 40개의 축제가 문광부 선정 축제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여년 전부터 축제를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상품성이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지원하고 있다. 지자체·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축제가 정부의 인증을 받게되면 대표 축제 5억원, 최우수 축제 2억5천만원, 우수 축제 1억3천만원, 유망 축제 8천900만원 등의 국비가 지원될뿐 아니라 공신력을 갖추게 돼 향후 축제의 입지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 2003년부터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축제로,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즐기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등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1월 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됐으며, 일반(중등생 이상)은 1만2천원, 초등·경로·외국인·장애인·국가유공자는 8천원의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주요 행사는 산천어 체험(산천어 얼음낚시,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눈/얼음체험(봅슬레이, 얼음썰매, 얼음축구, 눈썰매장 등), 문화/이벤트(세계겨울축제 국제심포지엄, 얼음나라 투명광장, 세계겨울도시광장, 창작썰매콘테스트, 선등문화제, 목재체험교실, 산천어공방, 산천시티투어 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계 행사로는 바로파로 겨울축제, 동심산촌랜드, 붕어섬겨울축제 등이 있다. 특히 `산천어 얼음 낚시`는 현장 낚시와 예약 낚시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어 프로그램 부문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산천어 맨손잡기`는 사전준비 운동을 통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창작 썰매 콘테스트`는 상금이 달린 경주를 통해 대회 참여 열기를 확산 시키고 있어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2013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철은 관광 비수기`라는 공식을 깨고 겨울철에 놀이문화를 통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축제가 됐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놀거리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CNN에서 세계 7대 불가사의 겨울축제로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는 그 위상에 걸맞게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동남아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화천이라는 명성을 알리게 했고, 청정함과 DMZ 등 평화·생태·안보가 공존하는 4계절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쌀문화축제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지역축제로 발돋움했으며, 지금의 명칭인 `이천쌀문화축제`로 다시 한 번 축제 이름을 변경해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시의 상징인 쌀과 농경문화의 백미인 가을걷이를 전국적인 관광축제로 승화해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자아내고 있으며, 올해 축제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에는 문화마당(추수감사제 및 개막놀이, 7080라이브, 농신풍년큰잔치, 퓨전국악봉산탈춤, 등), 기원마당(놀보밥, 쌀굿퍼포먼스, 동량놀이품바품바 등), 쌀밥카페(외국인송편만들기, 이천쌀밥명인전 등), 동화마당(가족인형극, 마임&마술, 천연염색 등), 농경마당(마당형상설공연, 짚공예 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쌀밥명인전`은 명인이 만든 밥을 맛볼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관심 유도로 프로그램 부문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가마솥이천명이천원`은 지역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우수하며 `무지개가래떡만들기`는 이천쌀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고 있어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2013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이천쌀문화축제는 쌀과 문화 그리고 이천이라는 기본 소재를 스토리라인과 함께 잘 버무려 축제 방문객들에게 흥과 재미를 북돋았으며 풍년마당, 놀이마당, 문화마당 등 총 11개 존(zone)으로 구성된 테마 연계형 축제장은 지속적으로 축제 방문객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각 존(zone)은 해당 마당에 어울리는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축제 방문객들의 능동적 참여 및 체류를 유도했다. 이천쌀문화축제에서는 이천의 고유문화를 활용한 거북놀이공연를 비롯해 용줄다리기, 풍년놀이, 기원놀이, 세계쌀요리경연, 햅쌀대동놀이, 이천쌀진상행렬 등 흥과 재미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축제 방문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명확한 대표프로그램인지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축제 방문객의 유인력 및 몰입도를 보다 개선하기 위해 대동성과 유희성이 강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대표 프로그램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로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이른바 `성공한 축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모방해 개최되는 유사한 축제들로 인해 축제의 차별성과 고유성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 역시 현실이다. 성주생명문화축제 또한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컨셉과 지역 고유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하는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축제를 구성하고 있지만, 올해 충청북도 청주·청원 통합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원생명축제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축제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는 축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우수 축제로 채택된 이천쌀문화축제는 지역주민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는 내부 경쟁시스템으로 인해 축제 자체의 매력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축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축제장 생활 편의시설 문제, 대표 프로그램의 선택·육성 문제, 주차장 관련 문제, 경제성·국제화 문제 등의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 성주군 또한 축제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에 더욱 신경써야 하며, 특히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호텔 등의 숙박시설 보완이 필요하다. 이러한 개선은 축제예산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으므로 군의 재정적 지원의 확대를 통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취재1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5-08-20 오후 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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