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 순서 1회 지역교육이 살아야 한다 2회 별고을교육원을 설립하다 3회 공립교육원의 우수사례, 그 비법은? 4회 아직도 계속되는 찬반의 목소리 5회 별고을교육원, 성공의 지름길은? 1회 지역교육이 살아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대도시, 농촌지역 할 것 없이 학부모라면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다. 이처럼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기대가 높을수록 농촌지역에서는 대도시로, 대도시에서는 해외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성주군의 인구 감소도 교육문제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매년 200~300명 학생들이 관외로 유출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그래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인재의 발굴 육성과 지역교육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 3월 `별고을교육원`이 개원했다. 1편에서는 별고을교육원이 설립하게 된 취지와 배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매년 학생수 200~300명씩 감소 공립교육원 설문 결과 85% 긍정적 공립교육원이란 지방자치단체에서 기금을 조성 또는 장학재단 등을 설립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을 말하며,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인해 인구가 급격하게 유출 및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민선5기 취임 당시 김항곤 군수는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하고 교육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 농촌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선책인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김 군수는 공약사항을 지켜내며 군민들의 염원과 기대 속에 지난 3월 별고을교육원이 개원했다. 그동안 성주군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교육문제로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군은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해 방과후 수업비 지원 및 장학금 지급 등에 매년 20억여원을 투자해 왔으나, 관내 학생수는 해마다 200~300명씩 감소(16.5%)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특히 학생 유출, 인구 감소는 지자체의 존폐 위기로 다가왔다. 그래서 2011년부터 지역인재 육성과 인구유출 억제를 위해 성주군은 별고을교육원 설립을 민선5기 교육 분야의 중점시책으로 추진했다. 공립학원의 원조는 전북 순창군이 세운 `옥천인재숙`이다. 2003년 6월 문을 연 인재숙은 15년만에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앞다퉈 공립학원 또는 공립교육원 운영에 나섰다. 인근 고령군은 2006년에 대가야교육원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내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며 학생들이 더 이상 인근 도시로 나가는 일이 줄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현재 공립교육원 형태로 운영 중인 시군은 전북 순창·김제, 경남 합천·밀양·산청, 경북 고령·봉화·영덕, 강원도 횡성 등 전국적으로 18개 시군에 이른다.【표 참조】 일반적으로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고 있는 공립교육원은 중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을, 고등학생은 국·영·수를 비롯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등 5과목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시간은 월~금요일 매일 4시간씩, 토요일은 3시간 정도 보강수업을 한다. 강사는 서울과 인근 대도시에서 초빙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연간 운영비 10억원 정도로 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성주군 별고을교육원의 운영에 대해서는 제2회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이처럼 전국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이 잇따라 공립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공립교육원(학원) 출신이 상당수 서울대에 합격하는데다 인구 유출현상 등 각종 부작용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성주군 총무과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는 진정한 지역의 발전은 없으며, 성주 일반산업단지 완공에 맞춰 근로자들이 성주에 정착할 수 있는 지역교육 여건 조성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공립교육원이 꼭 필요하다"고 설립취지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에 군은 공립교육원 설립의 타당성에 대해 학부모, 교사 및 학원관계자, 자영업자 등 500명을 대상으로 2011년 3월 한 달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문조사기관인 (주)리서치코리아가 맡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85%가 사업추진에 긍정적인 답변(찬성 50%, 하나의 대안 35.2%)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의 이유로는 지역교육경쟁력 향상(32.4%), 우수인재의 집중육성(23.7%), 사교육비 절감(21.1%), 우수 강사진의 질 높은 교육기회 획득(20.4%) 등을 꼽았다. 반면 교육기회의 상대적 박탈감 우려(32.3%), 학원들의 영업권 등의 침해(24.6%), 공교육의 붕괴(23.1%) 등 반대하는 의견이 전체 13%를 차지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이 85%를 보임으로써 전반적으로는 공립교육원 설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으며 군은 공립교육원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2011년 11월에 열린 공립교육원 설립에 관한 공청회에는 관내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해 교육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012년 4월 성주군 별고을교육원 설치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3년 11월 성주군 별고을교육원 설치 및 운영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등 관련 법규 및 제도적 마련을 마쳤다. 김항곤 군수는 "공립교육원을 설립·운영할 경우 지역 학생·학부모의 역외 유출 방지를 비롯해 고교 진학률 제고, 우수 인재 육성, 사교육비 경감 등 각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 별고을장학회는 100억원 유치를 목표로 출향인 및 사회기관단체 대상, 장학기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재2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5-08-20 오후 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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