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 순서 1회 지역교육이 살아야 한다 2회 별고을교육원을 설립하다 3회 공립교육원의 우수사례, 비법은? 4회 아직도 계속되는 찬반의 목소리 5회 별고을교육원, 성공의 지름길은? 2회 별고을교육원을 설립하다 농촌지역은 공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보니 학부모들은 별고을교육원 설립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공립학원, 공립교육원 설립으로 열악한 농촌지역교육을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렇게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 3월 별고을교육원이 개원하고 현재 관내 재학 중인 중1~고3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20명씩 총 120명의 학생을 선발해 방과후 수업과 논술강좌 등을 통해 학력을 신장시켜 우수한 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2편에서는 개원한 별고을교육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군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강의실 10개실, 어학실, 학습실 등 갖춰 원장, 전임강사 및 시간강사 총 12명 채용 그동안 성주군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학교별 방과후 수업비 지원 및 장학금 지급 등 연간 20억여억원을 투자해 왔으나, 매년 학생수 감소가 지속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2011년부터 인재육성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교육원 설립이 추진됐다. 그 결과 교육원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예산확보를 통해 지난해 5월 별고을교육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8개월만인 지난 1월 준공을 했다. 교육원은 총 사업비 32억원(공사비 30억, 설계용역비 1억, 물품구입비 1억)이 투입돼 부지면적 2천863㎡, 건물면적 1천364㎡, 지상 2층 규모로 대강당, 강의실 10개실, 어학실, 100여석의 자율학습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교육원 원장에 누가 선발될 것인지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 속에 지난해 12월 경북대 외래교수 및 대구공업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인 김종환 교수가 원장으로 채용됐다. 김종환 원장은 "공부가 재미있는 교육원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며 "교육이란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해 자신이 꿈꾸고 바라는 이상을 실현하는 자아실현과 민주시민으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게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학생 각자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 것이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목표의식과 삶의 목적을 뚜렷하게 할 수만 있다면 교육원은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따라서 교육원 운영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소질 그리고 목표의식을 분명하게 갖도록 해 정말 학교가 `재미있는 곳`이라는 원래 의미에 맞게 우리 교육원을 학생들이 정말 오고 싶어 하는 그런 교육공동체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교육원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중·고등부 국어, 영어, 수학을 담당할 전임강사 6명과 시간강사 5명 총 11명의 강사가 채용됐다. 주규철 총무과 교육지원담당은 "채용된 교육원 강사들은 3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석·박사 출신 강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사경력 3년 이상 또는 학원 강사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학교와 학원에서 지도 경력이 많은 강사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원 원장을 비롯한 전임강사 등 채용을 마친 후 지난 2월 8일 별고을교육원 입사생을 선발하는 첫 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은 교육원 전임강사가 직접 출제한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120명 선발에 297명이 신청했으나, 284명이 응시(결시 13명)해 평균 2.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예비 중1)이 79명으로 3.9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2학년(예비 중3)도 3.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학생 평균 경쟁률은 3.25대 1, 고등학생 평균 경쟁률은 1.48대 1로 평균 경쟁률은 2배 정도의 차이가 났으며, 학년이 높을수록 응시자수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 8월 19일 두 번째로 치러진 입사생 선발시험에는 169명(중학교 95명, 고등학교 74명)이 응시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2월에 치러진 첫 시험 2.36대 1의 경쟁률 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교육원 입사생 중 94명이 응시한 가운데 중학교 51명, 고등학교 38명이 합격했으며, 5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 합격생 중 7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을 선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원서 접수만 하면 입사생이 될 수 있어 별고을교육원의 문턱이 낮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즉, 교육원생 `선발`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이에 학생들의 교육성과에만 기대하기보다는 실질적인 교육방안의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별교을교육원은 중학생의 경우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수업을 시작해 저녁 8시 30분에 마치며, 고등학생의 경우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을 마친 후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해 밤 11시 30분에 수업을 마친다. 비기숙형태인 교육원은 학생들의 등·하원을 위해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성주중, 성주여중, 수륜중, 용암중 정문에서 차량을 출발하고 있으며, 귀가시 읍소재지 학생들의 경우는 별도의 차량운행이 없고, 면지역은 면소재지까지 운행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는 성주고와 성주여고 정문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수업이 끝난 후 성주고 및 성주여고 기숙사까지 운행, 면지역은 각 면소재지까지 운행하고 그 외는 개별적으로 귀가하고 있다. 취재2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5-08-20 오후 0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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