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파출소 류진호·정해영 경위의 신속한 대응으로 자살기도자를 구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23시 50분경 성주읍 소재 모 휴게실 내에서 행거에 목도리를 걸어 자살을 기도하려는 40대 여성을 구조했다.
이날 류진호·정해영 경위는 동거녀가 `나 죽는다`라는 전화를 걸어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휴게실 내에 있던 동거녀에게 출입문을 열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인기척이 없고 조용해 이를 이상히 여긴 정 경위가 출입문을 깨고 들어가 보니 목을 매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끌어내려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특히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119를 부르고 있는 사이 A씨가 방 안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것을 재차 막는 등 귀중한 생명을 2번이나 구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치료를 거부하기도 했으나 신속한 조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경위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 조건하에 모든 경찰관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