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지난 5일 경북도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경북농민사관학교 제4기 농업마이스터대학 입학식에 참석해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참외, 사과 등 10개 과정 220여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정 위원장은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 경북 농업인들이 어려운 농업·농촌을 살리자. 농사만 지어도 잘사는 농업,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하며 "도의회에서는 개방화 시대에 경북 농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인재 기반양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복지향상도 고민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농업마이스터대학은 현업과 학업을 병행한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신성장 핵심품목 위주의 지역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2009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대학 설립 후 총 50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에는 12개 과정 256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실습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참외, 사과, 포도, 한우 등 도내 주요 농특산 품목별로 최고 전문농업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는 과정인 만큼, 교육생 사전 입학자격 또한 엄격해 입학희망과정 4년을 포함한 총 13년 이상의 영농 종사경력과 중상급 이상의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만 입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