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의용소방대는 성주소방서와 연계해 화재 예방 및 진압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철저한 산불 예방으로 군이 `2015년 산불방지 우수기관 우수상`을 수상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 및 기부 등을 통해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유삼환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의소대를 이끌어 오고 있다. 이에 지난 6일 유 회장을 만나 의용소방대와 봉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성주군 의용소방대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한다면? 의용소방대는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각 읍·면에 배치된 소방조직이다. 성주군 내에는 약 35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소방서의 화재 예방·진화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특히 의용소방대는 화재 발견 및 조기 진압에 치중하고 있다. 올해도 8건의 화재를 발견, 조기 진압함으로써 대형사고를 예방했다. 성주군 의소대는 특히 대원들끼리 의기투합이 잘되고 소방서와 긴밀하게 연합하고 있으며,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소방단체다.   ■ 의소대원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특히 육상에 자신이 있었다. 체육대회가 있으면 모두 참가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당시 벽진면 의소대장이던 안현수 대장이 의소대 활동을 권유했고, `내 체력을 의미있는 일에 써보자` 생각하고 의소대에 참여하게 됐다. 당시는 의소대의 수도 작았고 활약도 미비했다. 인정받기 위해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방업무를 빨리 익혀 도움이 되고자 의소대 활동에 빠짐없이 임했다.   ■ 의소대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나 활동이 있다면? 모든 진화 작업이 다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두 가지 화재가 기억에 남는데 첫 번째는 2010년 벽진의 한 한옥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사건이다. 벽진면은 의소대원 30여명이 직접 소방차 1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건은 벽진 의소대가 화재를 진화한 사건으로 초동대처를 잘해서 쉽게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사건은 지난해 3월에 있었던 수륜면의 대형산불이다. 모든 소방관계자들이 2박 3일간 산불과 싸웠던 것 같다. 진화작업이 끝나고 예방과 초동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던 사고였다.   ■ 남은 임기동안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9월에 소방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원 350여명과 그 가족들이 그간의 노고를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 외에는 특별한 활동은 계획된 것은 없다. 대원들 모두 열심히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군민 안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늘 해오던 대로 임해주길 바란다.   ■ 의용소방대 활동 외에는 주로 어떤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지? 운동을 좋아한다. 육상, 축구, 족구 등 모든 스포츠를 다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벽진면 체육회 고문, 성주 생활체육회 이사 등 생활 체육과 관련된 일에 동참하고 있다. 또 올해를 마지막으로 31년간 활동했던 의소대 생활을 내려놓고, 벽진면을 위해 봉사할 생각이다. 최근 벽진문화센터가 문을 열면서 사무국장을 맡았다. 면민의 문화와 예술 증진 및 건강관리 등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나는 벽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벽진을 벗어나지 않고 살고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를 고향 사람들이 도와줘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그래서 평생 `고마운 사람들을 잊지 말자`는 생각으로 살아오고 있다. 이제는 `고향에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봉사하며 살아갈 것이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운동은 다 좋아했다. 특히 달리기와 축구와 족구 같은 구기 종목에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등산을 즐기고 있다. 등산은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여럿이서도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다. 단순히 산을 오름으로 체력도 기르고 건강관리도 되며, 산의 맑은 공기와 경치로 힐링까지 돼 꾸준히 산을 오르고 있다. 또 여행도 좋아한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가족여행은 준비하는 순간부터 화목해지며, 여행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 올 생각이다.   ■ 지역민 및 의소대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의소대는 협업과 단합이 잘되고 모두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모든 일의 일선 나서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의소대원 중 젊은 인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의소대원 중에서 가장 어린 대원이 40대이다. 군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부족한 것 같다. 젊은 인재들이 군을 위해 의소대 가입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의소대 또한 젊은 대원을 모집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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