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1회 국내 치유농업의 현주소와 우리고장의 실태 2회 치유농업, 상처를 어루만지다 : 청주성신학교의 치유농업 3회 경북 경산시 예비사회적기업 원예치료센터 `뜨락` 4회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치유농업지도자 과정과 사례 (무릉도원, 달래촌, 채림효원) 5회 네덜란드의 치유농업 현황 6회 독일의 치유농업 현황 7회 벨기에의 치유농업 현황 8회 농업+치유+α=치유농업 : 치유농업 발전 가능성 모색  ▲원예치료센터 (주)뜨락  경북 경산시 진량읍 선화리에 위치한 (주)뜨락(대표 신은숙)은 경북지역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원예치료센터다.  2011년 경산시 청년CEO육성사업에 선정돼 창업지원금을 지원받아 설립된 (주)뜨락은 이듬해인 2012년 경북도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돼 현재 임대농에서 자경농으로 바꾸어 법인형태도 농업회사법인으로 전환 중이다.  (주)뜨락은 2012년 경북지역 8개 학교 생활원예활동프로그램 및 경진대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고 이듬해 농업진흥청 `6차 산업이야기` 치유중심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뜨락은 그동안 지역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해 교육의 폭을 넓혀왔으며 학교와 복지관, 장애인센터 등 다양한 대상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라는 원예를 통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신은숙 대표(42)는 "단순히 생산만 하는 농업이 아닌 농업활동과 주변경관을 이용해 사람과 소통하며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조농업인 치유농업에 관심을 가졌다. 복지, 문화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상생하며 대자연 속에서 인간의 가치와 참살이를 통한 치유적농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양한 대상에게 원예농업체험활동 제공  (주)뜨락을 방문한 이들은 꽃을 보고 만지면서 즐기고, 향기로운 꽃향기를 맡고, 꽃차를 마시면서 자연의 스토리를 배운다.  개인 및 가족단위, 교육기관, 복지기관, 의료기관, 문화예술기관 등에서 참여한 대상자들에게 농작물의 재배와 이용하는 활동 속에서 치유전문가와 상호작용을 통한 교육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꽃과 농업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끊임없는 소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주)뜨락은 최근 그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유아들을 위해 다양한 원예활동으로 단계별, 계절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생들에게는 창의체험활동 및 도움반 원예치료프로그램, 돌봄교실 등 복지프로그램, Wee클래스 심리정서지원프로그램을, 청소년(중·고등학생)들에게는 전일제창의체험활동, 진로탐색활동, 복지대상청소년 정서지원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지역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프로그램, 노인요양원과 정신요양원, 병원 등에 재활 및 심리 정서지원 및 복지를 위한 원예프로그램 운영, 직장내 소통 및 힐링을 위한 연수프로그램, 토요휴교로 인한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치유와 교육을 목적으로 한 농장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대상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치유농업에 대한 중요도 점차 높아 질 것  지난 2013년 농촌진흥청에서 국책기술개발사업으로 치유농업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치유농업활동에 대한 참여의사, 경험자의 치유효과, 치유농업의 공익적 가치, 치유농업 관련 예산에 대한 지불의사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가 산업화 될수록 치유농업에 대한 수요와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부문이다.  신은숙 대표는 "사회가 산업화되고 인간의 삶의 질적인 향상을 더욱더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추구함에 있어 자연으로의 녹색에 대한 회귀본능을 선호함으로써 성장 전망은 높을 것"이라며 "원예치료를 적용한 힐링팜은 (주)뜨락이 선두이며 여기에 식용 및 꽃 생산과 꽃차가공을 더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정서는 또래집단과의 사회적 관계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으므로 개인생활에 있어서 정서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면서 "심리, 정서발달에 효과적이며 축소된 자연을 경험하게 하는 `원예`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은 꼭 필요하며 인간의 생존과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뜨락 신은숙 대표 "자연에서의 배움 삶에 큰 영향 미쳐" ▲원예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성인이 되어 도시생활을 하면서 늘 초록이 그립고 `회귀본능`이 내 마음속에서 꿈틀되고 있을 때 `원예`라는 단어에 이끌려 원예치료학이라는 학문을 대학원에서 전공하게 됐다. 처음에는 한학기만 다녀보겠다고 시작했지만 `원예프로그램지도자 과정`을 수료하면서 이 분야에 깊이 빠지게 됐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에 경산시 청년CEO육성사업에 지원하게 되었고, 선정돼 개인사업자를 만들어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가에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이 일은 이러한 콘크리트 벽속에 갇혀서 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되었다. 그래서 2012년 약 1000평의 농지를 임대해 법인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원예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 사업이 왜 필요하다고 보는가?  사회가 더욱더 도시화, 산업화 될수록 자연과의 격리에서 오는 많은 문제들이 발생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유·아동, 청소년기는 스펀지와 같이 사물의 흡수력이 빠른 시기이다. 이때에 자연에서 스스로 얻는 배움이야말로 꼭 필요하고 평생의 삶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러한 시기에 흙을 밟고, 씨앗을 뿌리고, 성장시키고, 열매를 얻고, 이러한 자연과의 교감에 대한 경험이 성인이 되어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자생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분야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어려운 점과 보람은?  치유농업과 관련한 모델이 되어 아이디어를 얻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갈수 있는 모델이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것 같다.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아가고 있다. 2013년 농촌진흥청에서 `6차 산업이야기`라는 사례집에 치유중심형 사례로 소개 되었고, 여러 연구기관, 보도기관 등에서 사례로 소개는 되었지만 구체적인 치유농업 육성에 대한 지원이나 컨설팅 등 무엇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게 늘 한계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지친 삶에 치유와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성주신문=최성고 발행인 경주신문=이성주 편집국장 영주시민신문=오공환 편집국장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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