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철회 투쟁이 보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이 발견됐다.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께 가천면에 소재한 고사리밭에서 북한 찬양 전단 일명 삐라 1장이 발견됐다.
삐라를 처음 발견한 배 모씨는 "집 근처 산에 있는 고사리밭을 살펴보러 가던 중에 삐라를 발견했다"며 "성주에서 삐라를 발견한 것은 처음일 것이다. 나 또한 삐라를 직접 발견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삐라 발견으로 일부 언론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처럼 종북몰이의 대상이 될까 염려스럽다"며 "이런 우려로 인해 언론사를 먼저 불러 취재하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삐라에는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이 앞뒤로 인쇄돼 있었으며, 경찰과 군이 삐라를 수거해 정확한 살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달성군 옥포면 한 섬유공장 입구에서 북한 대남 선전용 전단이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