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1회 : 재경성주군향우회와 지역사회 ▷2회 : 재구성주군향우회와 지역사회 ▷3회 : 재부성주군향우회와 지역사회 ▷4회 : 재경초전향우회와 지역사회 ▷5회 : 재경벽진향우회와 지역사회 ▷6회 : 재경문화사업후원회와 지역사회 ▷7회 : 성주중·고총동창회와 지역사회 ▷8회 : 성주여중·고총동창회와 지역사회 누구에게나 고향은 특별한 곳이다. `누군가를 진정 이해하고 싶다면 어린 시절을 보낸 그 사람의 고향이나 예전에 살던 동네를 가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고향은 한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고향을 떠나서라도 자신을 성장시켜준 고향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향우회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간 교류와 화합, 더 나아가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모인 단체이다. 성주군의 다양한 향우회들 중 재경성주군향우회는 대표적인 향우회다. 제1회에서는 재경성주군향우회가 설립된 역사와 배경 그리고 그들이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향후계획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직장이나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향을 떠나게 되는 일이 많다.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더라도 고향은 늘 그리운 법이다. 이에 고향을 잊지 못해 사람들은 객지에서 고향 친구나 같은 고향사람을 만나 함께 고향을 추억하고 고향을 기억하기도 한다.  이런 자리가 점차 발전해 객지에서 고향 사람들끼리 모여 애향심으로 단결해 상호간 교류와 화합을 이루고 이를 통해 구성원들의 복리 증진 및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향,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이러한 목적으로 모인 단체가 지역향우회다.  성주군에는 재경성주군향우회를 비롯해 재구성주군향우회, 재부성주군향우회 등 지역별로 다양한 향우회가 있다.  그 중 재경성주군향우회는 성주군의 대표적인 향우회다. 재경성주군향우회는 지난 1977년 11월 12일 재경성주군 친목회로 발족했다. 이후 1987년 재경성주군향우회로 개칭했다.  재경성주군향우회는 회장, 수석부회장, 각 읍·면 회장, 사무총장, 사무국장, 사무국 운영국장(행정실장)으로 조직돼 있다. 또한 각 읍·면민회, 산악회, 골프회, 성우회, 공공회, 청년회 등 작은 조직이 서로 협력해 재경성주군향우회를 뒷받침하고 있다.  초대 회장인 故전주식 회장을 비롯해 여철연, 최열곤, 이상희, 피홍배, 김상화, 김재현, 한상칠 前 회장에 이어 현재 손영웅 회장까지 지난 39년간 총 9명의 회장이 순수한 봉사의 정신으로 회장의 소임을 맡았다.  정인식 상임고문은 "회장들의 노고가 많다"며 "재경성주군향우회는 회비 없이 순수협찬금으로 운영되는데 회장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우회 회원들 모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성주에 있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지난 39년에 걸쳐 5천여명 회원이 재경성주군향우회에 속해 있으며 성주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6월부터 불우향우돕기운동을 전개했다.  재경성주군향우회는 기본적으로 회원들간의 길·흉사를 살피고 고향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향우회는 불우이웃돕기와 향리의 재난사고 지원, 회원들 상호간의 정보 교환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군민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재경성주군향우회는 그해 12월 17일 수재의연금 2천40만원을 산바홍수피해성주읍주민대책위원회에게 전달했다. 당시 한상칠 회장은 "고향 성주가 태풍 산바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부족하지만 지역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재경향우회는 지난 1990년부터 정기총회시 관내 출향 면민회 자녀 2명, 성주고·성주여고 2명 등을 추천받아 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0여명에게 매년 150만원씩 전달하고 있다.  김재현 명예회장은 성주군별고을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회장은 성주참외를 알리기 위해 `내 고향 성주참외`를 직접 작사·작곡해 성주참외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 이 노래는 백년설 후계자 故남백송 가수와 복수미 가수가 불러 상당한 반응을 가져오기도 했다.  현 회장인 손영웅 회장은 "`회원 상호간의 상부상조와 봉사단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5천여명 회원의 안부를 상시 교감할 수 있는 한 지붕 한 가족의 개념을 구축함과 동시에 고향사랑이란 사명감을 고취·앙양할 것"이라며 "향리의 농산품 등 모든 상품이 직거래 형식의 시스템을 구축해 서로 상부상조함으로써 조만간 한 뿌리의 개념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군에 당면한 사드문제로 인해 재경성주군향우회는 성금모금, 집회 자발적 참가 등을 전개했다. 손 회장은 "우리가 고향에서 아무리 먼 곳에 있어도 고향은 항상 포근한 가슴 속에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요즘 고향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사드배치 문제로 인해 포근한 가슴이 요동치고 있다"며 "그 요동을 잠재울 수 있는 대안을 위해 함께 몸부림 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와 고향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향우회원 100여명은 사드배치 문제로 인해 고향을 방문해 위로와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우리는 아무리 흩어져 있어도 한뿌리이다. 모든 생사고락이 같은 방향임을 각성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보듬으며 함께 살아가는 한 가족임을 잠시라도 잊을 수 없음을 깨달아 이 모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날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취재 2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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