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1회 성주전통시장의 역사 □2회 시장현대화 사업의 추진 □3회 새롭게 드러난 주변 상인과의 갈등 □4회 성공한 전통시장 등 선진사례 방문 □5회 성주현대화 시장의 발전 방안 전통시장은 지역민과 출향인들의 아련한 추억의 장소로 대부분 소박하고 정겨운 시장으로 기억하고 있다. 2015년 연말에 시설을 현대화해 완공한 성주전통시장은 후속조치로 기계식주차장을 설치하고 이천변 노점상들을 주차장 1층에 입주시켜 현대화된 전통시장과 융합해 시너지효과를 꾀하고 있다. 본지는 성주전통시장의 역사와 시장현대화 사업 이후 과제를 5회에 걸쳐 기획 보도한다.【편집자 주】  성주전통시장은 1800년대에 형성 운영돼 오다가 1887년에 정기시장으로 개설됐다.  1960년대에는 어느 재래시장보다 활력이 넘치는 전통 재래시장이었다. 전국적으로 당도가 높아 맛좋다고 소문난 성주참외를 비롯해 주변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농산물과 축산물, 건어물, 각종 생활잡화, 의류 등이 어떤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음 놓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  무엇보다도 10개 읍면민들이 닷새마다 열리는 성주5일장에서 만나 정보도 교환하고 세상살이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재래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해질 때까지 장이 서며, 넉넉하고 따뜻한 인심이 존재한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취나물, 산나물 등의 좋은 식재료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은 2000년도까지 성업을 이루다 이후 대형마트가 지역마다 입점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가끔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나 채소들은 재래시장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그것마저도 현재는 경쟁력을 잃고 있다.  성주군에는 9개 면의 재래시장이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폐쇄되고 성주와 벽진, 용암시장만 운영되고 있다. ■ 성주읍 재래시장  지역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은 성주읍 시장길에 위치한 성주시장이다. 1887년에 개설돼 129년 동안 성주군의 재래시장을 대표해 2일, 7일 열리고 있다.  최근 시장현대화사업에 의해 2015년 11월 새단장 후 상설시장과 5일장이 병행 운영되고 있다. 부지는 7천767㎡이며 일평균 고객수는 560여명, 연간고객 수는 약 4만명 정도가 되고 있다. 주요특산물은 농산물과 약초, 건어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80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생성 운영돼 오다가 1887년에 정기시장으로 개설됐으며 60년대에 성황을 이룬 성주의 대표시장이다. ■ 용암면 재래시장  용암시장은 성주군 용암면 상언리에 위치해 있다. 1965년에 개설됐고 1천479㎡의 규모로 연간매출액은 1억원 정도이다. 연간고객수는 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마을 뒷산에서 옹기를 구워 이곳에 진열하면서 각 마을 사람들이 곡식이나 물건을 가져와 옹기와 바꾸는 물물교환을 하다가 장터가 형성됐다.  1960년경 용암원시장으로 인가됐으며 장날에는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장이 선다. ■ 벽진면 재래시장  벽진시장은 성주군 벽진면 수촌리에 위치해 있다. 1957년 개설됐으며 5천521㎡의 규모로 연간매출액은 1억원 정도이다. 일평균 고객수는 약 70여명으로 연간 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3일과 8일 주기로 5일장이 열리고 있으며 주요특산물은 농산물과 약초가 주를 이룬다. 성주에서 형성된 9개 장시와 하나의 연결망을 형성해 유기적으로 운영되면서 60-70년대에 성황을 이뤘다.  이렇듯 성주의 재래시장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운영되다가 60년대 전후에 성황을 이루게 된다. 9개의 지역에서 제각기 그 지역의 생필품, 농산물, 약초, 제수용품 등의 물품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성황을 이뤘다.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시기에 5일장이 들어설 때 인근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멀리에서 하루영업을 하기위해 상인들이 이동식 차량으로 장마다 돌아다녔기 때문에 5일마다 단골상인을 만나는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대형마트가 생겨나면서 차츰 재래시장은 설자리를 잃었다. 고객들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값싼 제품으로 무장한 대형마트를 찾게 되고, 재래시장은 주차장 등 주변 환경이 고객 만족을 시켜줄 수 없게 되며 원스톱 구입이 가능하고 편리한 대형마트에 상권을 내어주게 됐다.  이러한 현실에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행정적 조치도 일어났다. 성주군은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기관 단체의 동참을 독려했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연중 운영되며 특히 여름 휴가철부터 추석까지 집중적으로 시행해 민간단체 및 기업 등으로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청 및 읍사무소 직원들을 중심으로 `중식은 전통시장 이용하기` 운동도 함께 전개함으로써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안을 의결해 지역 유통산업의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1㎞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 해당 구역 내에서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을 제한했다.  하지만 이미 쇠락의 길로 들어선 전통시장은 더 이상 활성화 되지 않고 점점 상권이 위축돼 행정지원을 통해 재래시장의 장점을 살리면서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주는 시장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성주군은 2007년부터 시장현대화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갔다.  취재1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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