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제순서 ▷1회 : 재경성주군향우회와 지역사회 ▶2회 : 재구성주군향우회와 지역사회 ▷3회 : 재부성주군향우회와 지역사회 ▷4회 : 재경수륜면향우회와 지역사회 ▷5회 : 재경벽진면향우회와 지역사회 ▷6회 : 재경문화사업후원회와 지역사회 ▷7회 : 성주중·고총동창회와 지역사회 ▷8회 : 성주여중·고총동창회와 지역사회  누구에게나 고향은 특별한 곳이다. `누군가를 진정 이해하고 싶다면 어린 시절을 보낸 그 사람의 고향이나 예전에 살던 동네를 가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고향은 한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고향을 떠나서라도 자신을 성장시켜준 고향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향우회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간 교류와 화합, 더 나아가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모인 단체이다. 성주군의 다양한 향우회들 중 재구성주군향우회는 인근에 위치한 대구에서 활동하는 향우회로 고향인 성주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서는 대표적인 향우회이다.  제2회에서는 재구성주군향우회가 설립된 역사와 배경 그리고 그들이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향후계획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1970~80년대 하루하루 먹고 살기가 빠듯했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고향을 떠나 가족들을 위해 대도시로 나가 취업을 해야만 했다.  성주군의 사정도 비슷했다. 사람들은 지난 1970~80년도 당시 초등학교나 중학교만 졸업한 후 어려운 가정형편상 고향인 성주를 떠나 대도시에 취업해 나은 삶을 꿈꿨다.  특히 대구는 성주군과 인접한 공업도시로써 성주군의 사람들이 취업과 학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 터를 잡은 곳이다. 가정형편이 괜찮은 집안의 자식들은 간혹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대구로 나가기도 했다.  이에 유성환 전의원과 백황기 초대회장, 이태원 2대회장, 배재연 3대회장은 여러 이유로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성주 출신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하나로 결집시키고자 여러 차례의 화합의 장을 열었다.  마침내 지난 1985년 3월 백황기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재구성주군향우회가 창립됐으며 현재 약 32년의 역사를 가지게 됐다.  재구성주군향우회는 2대 이태원 회장, 3대 배재연 회장, 4대 이외수 회장, 5대 이광희 회장, 6대 김대일 회장, 7대 이현장 회장 그리고 8대 現 김호윤 회장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현재 약 2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의 대부분은 달서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살고 있다.  교통의 발달로 성주와 대구는 30분이면 왕래가 가능해져 성주출신의 대구 거주민들은 더 이상 타향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구성주군향우회는 매월 상임회장단 회의 및 분기별 임원회의 이사회 등 수시로 모임을 갖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뜻을 합하기 위해 애쓴다.  이동환 재구성주군향우회 사무총장은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회장단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특히 선후배 회원 상호간 길·흉사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 선후배간 사업과 여러 유익한 정보를 교류하도록 권장해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화합을 이뤄 구성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향 및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재구성주군향우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재구성주군향우회는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각 읍면 합동등반단합대회 및 야유회를 실시하고 있고, 매년 5월에는 대구 두류운동장에서 약 2천여명이 모여 재구성주군향우회 각 읍면 대항 단합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재구성주군향우회는 회원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일뿐 아니라 회원 및 고향의 어려운 일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재구향우회, 1985년 3월 발족 "고향 후진 양성 위해 노력하고 지역 위해 작은 힘 보태겠다" 다짐  재구성주군향우회는 고향의 후진양성과 회원들의 우수자녀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자녀들에게 부모세대들의 고향과 뿌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하기 위해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재구성주군향우회는 고향 후배의 후진양성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9일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별고을장학회에 기탁했다. 당시 이현장 前 회장은 "별고을 장학기금 100억 조성 목표에 따라 교육경쟁력 강화 및 인재양성에 이바지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호윤 회장은 "후진들에게 우리의 뿌리와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회원 상호간 화합하고 자랑스러운 성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데 역점을 두고 여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구성주군향우회는 성주군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함께 하기 위해 달려온다.  최근 성주군에 당면한 사드배치 문제로 인해 재구성주군향우회는 자발적 성금모금 및 후원금전달, 사드배치 철회 궐기대회 개최 등을 전개했다.  지난 7일 재구성주군향우회 회원 500여명은 성밖숲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은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고향을 찾았으며 성주시장길과 종로사거리를 거쳐 군청까지 1.5km 거리 행진을 펼치며 군민들과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저녁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고향사람들을 응원하고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에 1천5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느닷없이 발표한 사드배치 결정으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린 고향 및 고향사람들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재구성주군향우회 회원들 또한 국방부의 일방적인 사드배치 결정으로 가슴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힘든 역경을 군민모두가 일심 단결해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예전과 같이 평화롭고 활기찬 성주의 모습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를 위해 재구성주군향우회도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취재 2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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