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보의 위중함이 날로 증가되는 가운데 병영체험을 자진한 이들이 있어 화제다.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김지수씨와 강철주씨가 그 주인공이다.
"선천적 소아마비로 인해 군 복무를 할 수 없었던 것이 한으로 남아 군복 입은 장병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전한 김지수씨는 지난 2016년부터 성주대대 장병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화교출신으로 성주에서 나고 자란 성주토박이인 강철주씨는 "평소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었는데 우연히 성주대대 장병들 대상 자장면 봉사를 통해 그들의 일과를 체험하면서 지역을 지키는 활동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육군 제50보병사단 낙동강연대 성주고령대대는 지난달 27일 이들에게 현역복무 1일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입소식을 시작으로 총기수여, 서바이벌 및 병기본 훈련과 위병소 경계근무 등 현역병의 일과를 마치고 명예전역식까지 진행했다.
박범식 중령은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군입대를 앞둔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줘 안보의식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우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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