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0일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다.
사드배치와 맞물린 이번 선거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와 경북, 특히 성주군의 투표 결과에 전국의 관심이 집중돼 있었지만 민심은 이변 없이 보수를 선택했다.
성주군에서는 1만6천788표(56.20%)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표1 참조】
지역내 10개 읍면은 물론 사드배치 지역인 초전면에서조차 홍 후보에게 표가 몰렸다. 성주군을 3번씩 방문하는 등 사드배치 반대에 힘을 보태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천714표(5.73%)를 얻는데 그쳤다.
성주와 김천 등 사드반대 주민들이 1년째 사드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며 이번 선거를 통해 사드배치를 당론으로 정한 보수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고 벼르던 터라 개표 결과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다만 2012년 제18대 대선시 보수 지지율(85.46%)보다 올해 대선의 보수 지지율(56.20%)이 30% 하락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로 꼽힌다.
사드반대 시위를 이어온 김천에서도 홍준표 후보의 압승이었다. 인근의 고령과 칠곡도 마찬가지였다.【표2 참조】
한편, 이번 선거에서 성주군은 선거인수 4만284명 중 3만70명이 투표에 참여해 7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8대 대선 78.9%보다 4.3%감소한 수치이다.
전국 단위로는 선거인수 4천247만9천710명 중 3천280만7천908명이 투표에 참여해 77.2%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천342만3800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41.1%이다.
2위인 홍준표 후보(득표율 24.0%)와는 557만951표차로 역대 최다표차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