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매월 성주군은 치매어르신을 모시는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자조모임인 `헤아림 치매가족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실은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가족이 서로의 고충에 대해 공감하고 정보를 나눠 부양에 대한 정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은 올해 5번째 모임으로 `치매는 완치가 안 된다던데, 치료가 무슨 소용있나요?`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경상북도 노인전문간호센터를 방문해 시설내부, 프로그램 내용, 장기요양 신청 등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됐다.
견학에 참여한 한 가족은 "한 번 시설에 들어오면 죽어서 나간다는 말을 들었는데 막상 생활을 보니 얼굴도 좋아 보이고 식사도 규칙적인 것 같아 평소 생각한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