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일봉은 해발1천10m의 해인사의 남쪽에 솟은 봉우리로 홍류동계곡을 사이에 두고 해인사 기준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남산제일봉은 능선을 따라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늘어서있고 아름다워 인기 높은 등산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형상이 불꽃처럼 생겨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산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해인사에는 1695년부터 1871년까지 76년동안 7차례의 큰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해인사 남쪽에 있는 남산제일봉이 화산이기 때문에 정면 대립하는 해인사로 화기가 날라들어 불이 자주 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817년 6번째 화재 이후 재건할 때 대적광전의 좌향을 약간 서쪽으로 돌렸으며 그 이후에는 해인사에 큰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해마다 단오가 되면 산이 가지고 있는 화기를 누르기 위해 소금단지를 묻는 중요한 연중행사가 진행된다. 남산제일봉을 사이에 두고 있는 홍류동계곡은 가야산국립공원입구에서 해인사에 이르는 4㎞의 계곡으로 주변경관이 뛰어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산책로로 소리길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가을이면 계곡의 단풍이 너무 붉어 흐르는 물마저 붉다고 해서 홍류동계곡이라 불리며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피고 여름에는 천년 노송이 푸르며 합천 8경중 3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류동(紅流洞) 최동식 거사 봄바람에 철쭉이 온 산봉우리에 피어나니 거울같은 물 속에 붉은 연지 가득하구나 만약에 단풍의 붉은 빛을 다시금 옮긴다면 크고 넓은 비단 물결에 반쯤은 잠기리라 박삼태 시민기자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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