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이 의원을 당의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이 의원은 후보로 공식 확정된 뒤 "경북은 자유한국당의 안방이자 보수의 본산으로, 허물어져 가는 보수를 재건, 정치의 중심으로 복원시켜 오는 22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위기의 보수 우파를 결집시키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의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자신이 맨 앞줄에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불협화음은 모두 용광로에 녹여 `위대한 경북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하며 경선에서 패배한 박명재, 김광림, 남유진 후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세 분 후보님과 저는 생각과 가치관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동지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고, 국가적으로도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수 십년 공직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경북도민을 위해 보태달라"며 "만약 본선에서 승리해 경북도정을 맡게 된다면 경선 과정에서 세 분 후보님이 발표한 공약들 가운데 경북과 도민을 위한 것이라면 가감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후 경북 전역 4바퀴 4만5천km를 이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