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흥해지역 특별재생지역 및 특별재생계획이 지난 1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결정돼 주거안정,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주민 삶터 회복 ‘행복도시 흥해’의 종합적 도시재생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포항 흥해지역은 지난해 포항지진 후 피해 복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포항 방문 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건의하면서 특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또한 올 4월 17일 관련 법률인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 공포됨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에서도 특별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올해 흥해읍 일대 특별재생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재난지역 도시재생 최초사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2월부터 흥해읍사무소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열고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했으며, 주민설명회와 아이디어 청취, 설문조사 등을 갖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 이번 특별재생지역 확정으로 삶터 회복과 치유를 통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 만들기’란 목표로 2023년까지 사업비 2천257억원을 투입한다. 포항시 환호동 대동빌라는 재건축이 반드시 필요한데, 사업성이 낮아 민간기업 등의 협조가 어려운 현실에서 10월 31일 부영그룹 관계자와 대동빌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빌라 주택정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121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9∼12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을 지을 계획이다. 치유와 소통을 통한 ‘희망공동체 만들기’사업으로는 재난 심리지원센터 조성, 문화복지센터 신축 등 커뮤니티 공간조성 및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심리안정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공동체 회복을 위한 치유 및 방재교육에 전문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재난 대피소, 다목적 스마트 대피소를 건축해 재난 시 필요한 1차, 2차 대피소와 대피로를 마련해 신속한 정보 제공 및 대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흥해 특별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있어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주체가 되어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필요한 사업내용들을 계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편집:2024-05-14 오전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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