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마다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식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주군도 참외를 이용해 맛깔스런 음식을 개발하며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우리음식연구회는 전통식문화를 전승하고 지역특화음식을 개발해 바람직한 식생활 정착을 도모한다. 지역식문화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여화선 회장을 만나 올해 활동방안 등을 들어봤다. ▣ 우리음식연구회는 어떤 단체인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식품 개발에 집중하고 향토적인 음식을 발굴 및 연구하는 단체다. 도내 23개 각 시군마다 운영 중이며 특히 성주는 참외를 이용한 시루떡, 비빔밥, 장아찌, 샌드위치, 스무디 등 다양한 기능성식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했다. 현재 회원수는 50여명으로 바람직한 한국형 식생활 정착을 위해 회원간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을 도모한다. ▣ 올해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말해본다면? 2005년부터 15년 동안 연구회에서 활동하다 올해 회장을 맡게 됐다. 회원간의 화합을 중요시하며 지난해보다 더 나은 단체가 되길 소망한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과제교육, 현지연찬 및 견학 등 대부분의 활동이 중지된 상태라 아쉽다. 다음달부터 다시 회원들이 모여 회의도 하고 실습도 하며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 올해 주요활동은 무엇인가? 매년 5월경 열리는 `성주생명문화축제 및 참외페스티벌`을 한해 중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여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돼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여름에 아버지요리교실을 운영하며, 향후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원하는 곳에서 참외를 이용한 요리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생각이다. 연말에는 교육과제를 바탕으로 한 음식품평회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연구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된 일이 있다면? 6년 전 축제당시 관람객에게 참외화채를 나눠주는 부스를 운영한 적이 있다. 양옆에 용 모양의 얼음조각을 세우고 참외와 수박을 가득 썰어 대형화채를 만들었다. 더운 날씨에 얼음이 녹으면서 시원해진 화채를 한 그릇씩 즐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회원들 모두 머리에 두건을 쓰고 열심히 봉사를 했던 기억이 가장 생각난다. 축제를 통해 연구회가 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대외적으로 알렸던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 ▣ 이외에 어떤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성주군체육회, 자유총연맹 여성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대가면 환경지도자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겸하고 있다. 현재 대가면 옥화2리 이장으로서 마을의 대소사를 책임지고 있다. 마을주민의 말에 귀 기울이며 소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봉사를 통해 누군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 평소 여가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보내는가?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 한지를 이용한 문각, 장식장 등의 공예작품을 만든다. 이밖에도 시간만 나면 꽃꽂이, 도예, 퀼트, 스포츠마사지 등 문화강좌를 수강한다. 또한 2000년대 초반에는 경북대 산업대학원에서 축산CEO과정을 이수한 적이 있다. 남들이 볼 때 바쁘고 피곤해 보일 수 있으나 관심 있는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그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 본인만의 인생철학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낭비하는 시간 없이 오늘 하루 계획했던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본다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싶다. 또한 개인적인 취미생활 중 하나로 난타를 배워보고 싶다. 옛날에 10년 가까이 풍물패에서 북을 친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난타에 도전해본다면 재밌을 것 같다. ▣ 회원과 가족, 친구 등 고마운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들과 함께 양돈농가를 운영 중인데 아들이 돼지사육에 열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들이 배려해준 덕분에 사회 및 여가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각 사회단체 회원과 친구, 친척 등 주위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