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화한 봄날씨에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산행족이 늘고 있어 산악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안전사고는 2천804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해는 2019년도 대비 28.2% 증가한 323건의 조난사고가 발생했다.
9~11월에 1천124건(40.1%), 4~6월 688건(24.5%) 순으로 외부활동이 잦은 가을과 봄에 많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단순 부상이 1천109건(39.5%), 일반조난 824건(29.3%), 실족 및 추락 465건(16.5%)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먼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산행해야 한다.
또한 밤낮의 기온변화를 감안해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의 옷을 챙기고 등산화와 지팡이 등 용도에 맞는 안전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이밖에 초콜릿과 과일, 물 등 간식은 체력과 탈수를 방지하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경북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봄나물 채취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이달 중 도내 66개 주요 산의 119산악위치 표지판 1천456개소와 32개 산의 간이구급함 64개소를 점검한다.
아울러 산악구조훈련,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